경남도교육청의 ‘교육급여직권신청동의요약서’ 제출률이 전국 타 시도교육청에 비해 높은 편이나 아직까지 신청을 하지 않은 학부모가 10명 중 3.3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일 도교육청이 제시한 학부모들의 교육급여 직권신청동의요약서 제출현황에 따르면 도내 대상자 3만8512명 중 2만5902명(67.3%)이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교육급여 직권신청동의 요약서 제출률은 전국 타 시도 전북 89%, 부산 68.5%에 이어 세번째로 높지만 33%의 학부모가 신청 하지 않은 수치다.
교육급여 직권신청동의 요약서는 학생들의 교육급여를 받기위해 학부모들이 신청해야하는 서류에 해당한다.
도교육청관계자는 “타 시도교육청에 비해 높지만 일선 학교를 통해 신청을 독려하고 있다”며 “이달 중순께 마감할 예정이지만 일정 수준에 도달할 때까자 신청을 받고 이에 미치지 못하면 연장을 해서라도 많은 학부모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와 교육부는 학부모들의 교육급여 신청률이 저조하자 지난달 20일부터 각 시도 교육청에 협조요청을 보냈으며 도교육청은 보유하고 있는 기존 자료를 근거로 학부모들로부터 교육급여 직권신청동의요약서를 받고 있다.
대상은 소득인정액이 중위소득 50% 이하인 초·중·고 재학생이 있는 학부모이며 관할 거주지 주민센터로 신청서, 구비서류를 갖춰 신청하거나 해당 학교에 교육급여직권신청동의요약서를 제출하면 된다. 교육급여 첫 지급일은 9월 25일이다.
교육급여는 초 중고 학생에게 부교재, 학용품, 교과서대, 입학금 및 수업료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국민기초생활 보장제도가 맞춤형 복지급여로 개편됨에 따라 지원자격을 중위소득 50%(4인 가족 월 211만원 정도) 이하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