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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현면 용치안골 일원 솔잎혹파리 확산돼 소나무 고사(枯死)직전 』
용현면 용치(龍峙)안골 일원 수령 5~60년 된 소나무 수백그루에 솔잎혹파리병이 만연돼 방제(防除)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곳은 인적이 드믄데 주로 등산객들이 백운골을 거처 용치로 내려오거나 용치를 올라 백운골로 내려가는 등산로이다. 그런데 이일대 소나무는 홍송(紅松)과 곰솔이 빽빽히 들어서 있는데 대부분 홍송에만 솔입혹파리병이 번져 고사직전에 있다.
최근 소나무에서 발생하는 병해충인 솔잎혹파리, 솔껍질깍지벌레, 리기다푸사리움가지마름병 등 3대 병해충이 만연하면서 남해안 도서지역 산림피해 면적이 하루가 다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이곳 용현 용치안골도 예외가 아니다.
솔잎혹파리병은 지난 1992년 전남 목포와 서울 비원에서 최초로 발견된 이래 현재 전국적으로 분포돼 지자체마다 구제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사천시는 급속도로 번지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을 방제하기 위해 책임방제로 전환해 수년째 박멸(撲滅)작업을 펼치고 있으나 속수무책이다.
사천시는 솔잎혹파리 박멸을 위해 곤명, 서포지역은 사천시 산립조합이 책임지고, 그 외는 사천시가 직접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 8개반 58명을 구성해 지역별로 책임방제를 실시하고 있지만, 계속 확산되는 솔잎혹파리로 골치를 앓고 있다.
솔잎혹파리는 솔잎 사이에 알을 낳아 유충이 벌레집을 만들고 그 속에서 나무액을 빨아먹어 소나무의 생육을 방해하고, 피해가 몇 년간 쌓이면 소나무가 말라 죽는 무서운 병이다,
시민 B모(56)씨는 “솔잎혹파리 천적인 솔잎혹파리먹좀벌을 방사하면 된다는 경북도 기사를 본적이 있다"며 “사천시 용현면 용치골은 수목이 울창해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곳으로 하루 빨리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2016년 06월 09일 10시 56분 / 환경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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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