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은행이 경영적자 해소와 구조조정 등을 이유로 사천지점을 폐쇄키로 해 지역상공인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1일 사천상공회의소(소장 서태수) 등에 따르면 중소기업은행은 오는 7월24일 사천지점을 폐쇄한 뒤 진주 지점으로 통합한다고 최근 공식발표 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사천상의는 1일 중소기업은행과 금융감독위원회 재정경제부 등에 “중소기업은행의 존치 건의서”를 제출, 사천지점 폐쇄재고를 요구했다.

이 날 사천상의는 건의서를 통해 “700여 지역 중소기업이 IMF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에서 사천지점이 진주지점에 통합되면 기업인들이 은행업무에 어려움을 겪는 등 이중고를 겪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은행관계자는 “지난 한해동안 5억원의 적자를 본데다 지난 5월말까지도 1억원의 경영적자를 가져와 폐쇄방침이 정해졌다”며 “진주지점으로 통합돼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혀 특히 대국적으로 이루어지는 구조조정의 바람속에 치뤄지는 중소기업은행사천지점의 폐쇄는 어쩔수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중소기업은행 사천지점은 지난 95년 4월 사천시 사천읍 수석리에 개점한 뒤 지금까지 3백여억원의 각종 자금을 지역 중소기업에 지원해 오고 있다.

-1999.06.14~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