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가 행자부의 조직개편에 따른 인원 감축에 따라 농업기술센터 농민 상담소를 폐쇄하기에 이르자 해당 농민들이 권익을 내세우며 반발하고 나섰다.

시는 정부의 조직개편과 인원감축 방침에 따라 농업기술센터 남부농민상담소와 서부농민상담소를 폐쇄키로 하고 이 안건을 제37회 시의회 임시의회의 의결을 거쳐 추진키로 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농업경영인 연합회를 비롯한 관내 농민대표 등이 지난달 29일 모임을 갖고 농민상담소의 폐쇄는 어려움에 처해있는 농촌이 현실을 무시하는 행위라며 시의회의 안건상정을 놓고 보이콧에 들어갔다.

뿐만 아니라 행정이 밀어붙이기식으로 농민상담소를 폐쇄시킬 경우 관내 농민 모두가 이를 저지하기 위한 집단행동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앞으로 농민상담소 폐쇄를 두고서 벌어지는 양측간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999.08.09~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