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여수신 업무를 담당하며 제1금융의 역할을 해오던 수협신용부가 철수하였다. 수협중앙회의 협동조합 자체의 상호금융 원칙에 따라 구조조정이 이루어지면서 수협중앙회에서만 제1금융권의 역할을 하고 남은 회원조합들은 상호금융역할을 하는 조합고유의 업무로 돌아 가게 됨에 따른 것이다.

이러한 결정에 따라 삼천포 수협은 지난 5월 19일 신용부을 철수 중앙지점으로 업무를 통합하였는데 1968년 10월 23일부터 여수신업무를 시작해 오던 신용부는 현재의 중앙지점에 점포를 개설, 업무를 관장해 오다가 1994년 현위치로 옮겨 업무를 보아 왔었다.

이같은 신용부의 철수로 인해 고객들의 예치금, 또는 재산에는 전혀 피해가 없으며 제1금융에 해당되는 잔여 업무를 당분간 처리할 때까지는 관리 하게 될 것이라고 관계자는 얘기하고 있다.

한편 수협 신용부의 철수로인원감축 등 실질적인 구조조정이라는 변수가 남아있어 다소의 진통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2000년 5월 22일 ~ 5월 28일자 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