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에도 IT(정보기술)를 접목함으로써 디지털 경제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농가를 양성하고, 또한 인터넷을 통한 전자상거래의 농업적 활용도를 높여 농가 소득증대로 이어 나갈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위한 정보기술화사업이 추진된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도내 지역 특산물 등 각종 농산물에 대한 쇼핑몰과 각 농장 홈페이지 개설지원 등 농업의 e-비지니스화를 위한 농장 정보기술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사업 첫해인 금년도에는 도내 100대 농장을 선정, 사이버 쇼핑몰 구축과 정보화 장비 지원 등 농산물 전자상거래 활성화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과 농가별 정보기술력 향상을 위한 교육 및 컨설팅을 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대상자로 선정된 100대 농장은 창원, 마산, 진주 등 도내 20개 시군에서 선발된 정보화 사업 추진에 대한 의욕이 있는 농가들로 구성되었는데, 작목별 농가 수는 식량 및 특용작물분야가 14농가, 채소 22농가, 과실 41농가, 화훼 4농가, 가공품 13농가, 축산 6농가 등 모두 100농가로, 이들 농가에 대해서는 전자상거래용 컴퓨터가 지원이 되며, 농가별 홈페이지 개설과 정보기술력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컨설팅이 뒤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사업의 핵이라고 할 수 있는 인터넷 쇼핑몰 구축은 사업대상농가의 개별 운영이 아닌 통합형태로 이루어질 계획이라고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밝혀, 향후 쇼핑몰 운영과 소비자 이용면에서 다양성과 편리성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농업기술원은 사업대상농가가 참여하는 통합 쇼핑몰 구축을 위해 서버 등 시스템 구축 장비 1식을 도입하고, 농장별 홈페이지 개설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농가별 정보기술력이 적정 수준에 도달될 때까지 농가교육 및 컨설팅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