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약보다 증상별 치료약이 더 효과


감기의 전염경로는 대부분 호흡기를 통해서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이러스나 세균이 존재하고 있는 감기환자의 기도분비물이 기침등을 통해 대기중에 떠 있다가 이를 다른 사람이 흡입하면 감기에 걸리게 된다. 또한 손을 통한 접촉으로도 바이러스가 전염된다. 감기환자의 기침 등으로 나온 감기 바이러스가 여러가지 주위물건에 달라붙어 있다가 이들을 만지면 손에 바이러스가 묻고, 오염된 손으로 무심코 눈이나 코를 비비면 감기에 걸릴 수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감기는 우리가 매일 들이 마시고 내뱉는 공기 중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감염질환이다. 그러나 불행히 아직까지 이 감기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제는 없다. 엄밀히 말해서 이 세상에는 감기약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과 같은 것으로 우리가 지금까지 병원이나 약국을 통해 먹어온 감기약은 치료제가 아니라 증상만 경감시켜주는 대증요법제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의약 전문가에 따르면 이는 감기를 일으키는 수백 가지도 넘는 바이러스를 죽일 수 있는 약이 아직 개발되어 있지 않기 때문인데 따라서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모든 종류의 감기약은 감기 자체를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콧물, 기침, 가래, 두통 등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하는 약일 뿐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