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보건복지부내에 보건정책과 건강증진, 한방의료 등의 업무를 총괄 조정하는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보건의료정책실'(가칭) 신설이 적극 추진된다.
또 사스를 비롯한 각종 신종전염병 등장과 생물테러 위협 등이 사회경제적으로 막대한 손실을 야기할 우려가 있는 점을 감안, 국내 질병관리체계 개편 및 신종·재출현 전염병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현 ‘질병관리본부' 기능이 대폭 강화된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대한 관심이 고조됨으로써 공공·민간의 보건의료사업도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될 수 있는 탄력적인 보건의료관리체계로의 전면적인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고 판단, 이같은 보건의료발전을 위한 기반 구축 내용을 '참여정부 보건의료발전계획(안)'에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러한 참여정부 보건의료발전계획안은 금년부터 2008년까지 5년간 국내 보건의료 발전의 청사진으로 제시되며, 늦어도 이달 중에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위원장 고건 국무총리, 부위원장 복지장관)의 심의 및 국무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복지부는 우선 현 보건의료정책의 종합조정 기능 미흡으로 복잡 다양한 보건의료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보건의료 발전의 장기비전을 제시하는데 한계가 분명하다고 판단, 복지부 기획관리실장과 사회복지정책실장의 업무를 효율성 차원에서 개편해 ‘보건의료정책실'을 신설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