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공단, 2003년 건강검진 결과 분석
치석제거 51%·충치치료 26%·발치 15% 필요


우리나라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은 구강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성재)이 최근 2003년도 건강검진을 분석한 결과 구강검사를 받은 239만5,706명 중 70.75%인 169만4,859명이 구강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정상인 경우는 29.25%인 70만847명에 불과했다.
총 구강검진자 중 남자는 156만2,369명, 여자는 83만3,337명이었으며 성별 구강건강 이상 비율은 남자가 73.28%를 보여 여자의 66.00%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36만7,548명의 구강건강 이상자가 집계된 경기도가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 같은 구강건강 이상의 가장 큰 원인은 치석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충치, 이를 해 넣어야할 경우, 발치, 잇몸수술, 치료했던 치아의 재검사 및 진료, 틀니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건강검진 분석결과 치석제거가 필요한 경우는 전체 구강검사자 중 50.53%인 121만536명을(남53.68%, 여44.62%) 보여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40∼44세의 연령대가 19만3,844명을 차지해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대별 치석제거 필요 비율은 55∼59세가 53.85%로 가장 높았다. 충치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62만5,989명으로 26.13%(남26.59%, 여25.27%)를 나타내 그 뒤를 이었으며 새롭게 이를 해야 하는 경우도 46만1,937명으로 19.28%(남19.24%, 여19.36%)를 기록했다.
이 밖에 이를 빼야하는 경우, 잇몸수술이 필요한 경우, 치료했던 치아 재검사 및 진료가 필요한 경우가 각각 15.01%(남16.64%, 여11.97%), 6.14%(남6.51%, 여5.46%), 4.90%(남4.34%, 여5.93%)인 것으로 집계됐다. 틀니를 해 넣어야할 경우는 총 4.46%에 남자가 4.37%, 여자가 5.21%를 보여 여자가 많았다.
한편 총 건강검진대상자 1,156만4,102명 중 구강검사자는 239만5,706명으로 20.72%의 수검률을 보였으며 이는 건겅검진 수검자 555만1,178명의 43.16%를 차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