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본격적인 벼 수확철에 접어들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수확용 농기계 이용에 따른 현장 애로를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도내 취약지를 중심으로 농기계 순회수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농가에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경운기를 비롯하여, 요즘 사용시간이 늘고 있는 콤바인, 바인더 등 벼 수확작업과 관련된 농기계의 사전점검 불량으로 인한 작업 중 고장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들고, 가을철 농기계 순회수리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양파, 마늘 등 월동작물 파종에 필요한 관리기 등 소형 농기계에 대한 정비도 병행 추진해 나가기로 했는데, 이번 농기계 순회수리는 영농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 및 문제점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벼 수확 절정기간인 이번 주부터 10월 17일까지 도내 10개소에서 실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업기술원의 도단위 농기계교관으로 구성된 수리반을 2개조로 편성하여 농기계수리지원이 어려운 오지와 취약지의 영농현장을 중심으로 순회수리를 실시하게 되는데, 농업인의 불편해소와 적기영농실현에 초점을 맞추면서 농기계 활용농가의 자가 정비능력 향상을 위해 고장 원인별 수리 및 정비기술도 밀착 교육하게 된다. 또한 매년 증가하고 있는 농기계 관련 교통사고 및 각종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기종별 안전운전요령 교육과 안전장치 부착도 병행해서 추진하게 된다고 밝혔다.
농기계순회수리 기간동안 수리 및 정비를 받는 농기계에 대해서는 고가의 부품을 제외하고 대부분 무상으로 지원되어 농업인의 농기계 수리에 대한 부담을 한층 덜어주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농업기술원은 농업인의 농기계 현장정비 및 수리능력 향상을 위해 오는 11월 7일부터 2주간 실시하는 제3기 기계화영농사반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지역단위 기계화영농의 핵심지도자로 양성하게 되는 기계화영농사반은 실기중심의 철저한 개별 체험교육을 추진되며, 교육수료자에게는 고급수리공구세트와 실습복, 실습화, 실습모 등이 지급된다. 교육 신청은 해당지역 농업기술센터로 접수하면 되고, 대상인원은 3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