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관리소 40억 투입 지원기간도 연장


개인육종가에 대한 지원이 앞으로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국립종자관리소는 국내 신품종 육성을 촉진하고 종자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농림기술관리센터와 협조 올해부터 개인육종가 등에 대한 연구 지원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우선 농림기술개발과제 중 ‘신품종 육성’ 과제로 개인육종가 및 소규모 종자업체의 연구과제 11건을 선정해 모두 39억3000만원의 연구비를 3~5년에 걸쳐 지원키로 했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채소 6건 화훼 2건 과수 1건 버섯 1건 잔디 1건 등이며 연구비는 과제당 평균 3억5700만원이다.
종자관리소는 또 올 2월 개설한 ‘육종가 지원센터’에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농림기술개발사업지원팀’을 구성 개인육종가와 상호 연계해 연구 과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농림기술개발과제는 그동안 개인육종가나 소규모 종자업체의 경우 연구계획서 작성 등에서 전문 연구기관보다 주로 대학이나 국공립 연구기관 중심으로 추진돼 왔다.
또 연구비 지원 기간이 3년을 기준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품종 육성은 장기간이 소요돼 육종 분야에는 불합리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종자관리소는 이 같은 지적에 따라 지난해 11월 농림기술관리센터와 공동으로 개인육종가를 초청 농림기술개발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육종가들의 건의사항을 받아들여 점진적으로 개선키로 했다고 밝혔다.
심재천 종자관리소 소장은 “올해는 개인육종가의 ‘신품종 육성’ 분야를 농산업기술개발 과제에서 분리해 신청자의 품종 개발능력 및 실용화 가능성에 중점을 두어 심사하고 연구기간도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는 등 현실에 맞게 개선했다”며 “이 같은 제도 개선을 통해 개인육종가의 자금 조달이 쉬워져 민간육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