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를 많이 먹으면 몸에도 좋고 농가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양파 수확기를 앞둔 가운데 적정량 출하 등 공급물량 과잉으로 인한 가격하락의 방지를 위해 수급안정 대책 마련이 시급한 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올해 도내는 물론 전국의 양파 작황이 매우 양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수확기 출하량이 한꺼번에 몰릴 경우, 가격 파동이 우려되기 때문에 농가의 출하시기 조절이 필수적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경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올해 도내에는 모두 2천300여㏊에서 14만6천여ｔ의 양파가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며. 지난해에 비해 생산은 다소 줄었어도 최근 소비패턴으로 볼때 적은 양이 아니다.
따라서 양파수확기에 소비부진까지 겹칠 경우, 가격 하락에 의한 농가 피해는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소비촉진을 위한 적극적인 홍보도 빼놓을 수 없는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양파는 약리성분인 퀘리스티와 이들의 배당체들이 다량 함유돼 있어 항균작용. 콜레스테롤 저하 등 성인병 예방효과가 있으며. 장기간에 걸쳐 꾸준히 섭취할 경우, 상당한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양파가 포함하고 있는 약리성분은 짧은 시간의 열처리에도 성분이 파괴되지 않기 때문에 생으로나 조리후 섭취해도 효능에는 차이가 없지만 즙으로 만들어 먹게되면 비타민 B1의 흡수가 용이해져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인슐린 생성과 분비를 촉진해 당뇨병을 예방하는 효과도 큰 것으로 분석돼 있다.
한편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양파 저장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지원을 집중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수요를 늘리기 위해 소비자를 대상으로 양파가 갖고 있는 각종 기능성 효능에 관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는 등 대책마련을 서두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