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특사경 도입으로 국민 건강권을 지켜야
지난 코로나-19 펜데믹은 전 세계가 사회안전망의 가치를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위기에 제대로 작동하는 국가적 안전망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팬데믹의 대처와 극복 수준이 매우 ......

『 철근값 급등 도내 건설업계 어렵다 』

연일 철근 가격이 고공행진을 벌이면서 가뜩이나 취약한 도내 건설업계가 경영난 등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 신규사업을 계획중인 도내 건설사들은 철근 가격 급등으로 인해 사업을 추진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에 쌓여있다.
지난달 29일 도내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수주물량 급감, 장기불황 등으로 인해 연쇄 부도 공포에 휩싸인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철근 가격마저 인상되면서 경영난 등으로 이중고를 겪고있다.
　현재 국내 철강업체들이 수입해오는 국제고철가격이 경우 지난 2005년 t당 250달러에서 지난해 260달러로 오른데 이어 지난 4월에는 t당 336.8달러까지 급등했었다.
또한 중국 수입 의존율이 높은 국내 철강업계도 최근 중국이 자국 생산 철강제품에 수출세를 부과, 국내 수입물량도 크게 감소할 전망이어서 올 하반기에는 물량 부족난으로 철근 대란도 우려되고 있다는 것.
여기에다 아직 철근 가격을 인상하지 않는 업체들까지도 조만간 가격인상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상대적으로 영세한 업체들이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
최근 도내지역에 공급되는 철근 가격은 최근 몇달사이 10㎜가 t당 50만원선에서 53만원선으로 19㎜이상은 49만원선에서 52만원선으로 각각 올랐다는 것.
이처럼 철근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것은 가격의 절반을 차지하는 고철가격이 올들어 오른데다 연일 사상치를 갈아치우는 고유가, 운반비 상승에 따른 복합적인 요인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역 A 건설사 관계자는 “이렇게 오르다가는 지난 2004년 기록했던 철강값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며“물론 원자재 값 상승에 따른 가격인상은 불가피 하지만 너무 건설업계에만 부담을 떠 넘기는 것 아니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또 관계자는 “신규 사업을 구상중인 건설업체는 철근 가격인상에 따라 사업추진 일정도 변경할 처지에 놓여있다”며 “결국은 가격인상이 소비자들에게 돌아갈수밖에 없는 실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도내 건설업계 안팎에서는 원자재 가격 상승이라는 대전제 아래 제강업계가 원가인상에 대한 부담을 건설업체들에게만 떠넘기는 여론과 철강업계들도 채산성 악화로 인해 어쩔수없다는 여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최근 건설사의 부도로 철강회사들도 수십억원이 묶인 상황이어서 매우 힘들다”며 “가격이 상승하면 그 만큼 매출이 줄기때문에 손해는 마찬가지다”고 반박했다.

2007년 08월 02일 11시 40분 /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