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방조달청(청장 이성실)은 지난 28일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건자재시험연구원 등 7개 공인시험기관과 정부조달물자의 품질 개선을 위한 ‘품질관리 업무협력 약정(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는 조달청과 지방자체단체 등 수요기관과의 조달서비스 이용 업무협약체결로 예산절감, 고객만족 확대 등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가운데 그 후속조치로 추진되는 것으로 조달물자품질 개선을 위한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정체결로 조달청은 공인시험기관과의 상호협력 하에 조달물자의 품질검사 및 시험, 물품규격 연구, 품질관리 역량강화 등 품질서비스 분야의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품질관리 전문기관과 긴밀한 협조관계를 구축하게 될 품질관리 업무협력약정(MOU)은 품질검사 시스템의 전문화, 중소기업 제품의 품질경쟁력 강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염두에 두고 있다.
그동안 조달물자 품질검사의 상당부분을 비전문가인 수요기관 담당자가 수행하여 왔으나, 이번 협정을 통해 중요 조달물자의 품질검사를 전문기관에 위탁하는 것이 가능해져 품질검사 시스템의 전문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
조달시장 공급 물품의 많은 부분(약 71%)을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 제품의 품질 경쟁력 강화가 조달시장개방에 적응하기위한 선결 과제인 가운데 품질 전문 기관을 통한 납품검사 강화는 조달물품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달청 박현기 품질관리단장은 “조달청은 이번 품질관리 MOU체결을 계기로 수요기관이 만족할 수 있는 고품질의 물품을 공급하고 조달업체의 품질경쟁력을 높이도록 유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