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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高물가 시대엔 실속이 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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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고물가 시대에는 실속이 최고!”
각종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휘발유 가격도 ℓ당 1700원을 넘는 고유가 시대가 도래하자 1000㏄ 이하 경차와 33㎡ 이하 중소형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경차의 경우, 올해부터 경차 기준이 배기량 1000㏄로 확대되고 실속형 구매 추세와 맞아떨어져 내수시장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6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배기량 1000cc인 뉴모닝은 지난해엔 월평균 2000대가 팔렸으나 올들어서는 무려 4배인 월평균 8000대씩 팔려 1분기 판매대수는 총 2만6025대로 집계됐다.
기아차 K대리점에 따르면 “뉴모닝의 판매가 급속히 늘어 4월에는 지난해 월평균보다 2배가 넘는 40대를 계약했으며, 앞으로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계약후 대기 기간이 4~5개월이나 걸려 고객들에 미안할 정도”라고 말했다.
또 “최근 들어 고유가 영향으로 경차 등 소형차를 찾는 실속형 구매와 중형차에서 소형차로 바꾸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났다”고 말했다.
GM대우의 경차 마티즈 판매량도 꾸준하게 늘고 있다.
마티즈의 판매대수는 지난 1월 3226대에서 2월 4337대, 3월 5167대 등으로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GM대우 경남 G대리점에 따르면 “마티즈의 경우 올들어 월 20대가 넘게 판매되고 있으며, 지난 4월 15개월 만에 생산 재개에 나선 경상용차인 다마스와 라보도 하루 5통 가량 문의전화가 온다”면서 “다마스, 라보의 경우 아직 홍보가 덜 됐지만 조만간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같은 경차의 인기는 앞으로 경차에 대한 혜택 또한 계속 늘어날 예정이어서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부동산시장도 실속을 추구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부동산 114가 지난 2일 발표한 ‘경남 지역 4월 아파트 동향’에 따르면 매매시장의 경우 168~181㎡가 -0.07%, 135~148㎡는 보합세를 나타낸 반면 69~82㎡가 0.16%, 102~115㎡가 0.10%로 거래가 상승하는 등 작은 평수로 갈수록 매매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형 평형대에 매기가 있는 것은 결혼수요와 독립세대가 증가하는 데다 50~60대들의 평수 줄이기도 한몫하고 있다.
리치공인중개사사무소 이소장은 “전에는 아파트를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했으나 최근에는 주거 기능에 가치를 두고 있기 때문에 실속형 평수를 선호하고 있다”며 “소형 평형대는 전세와 매매시장에서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2008년 05월 08일 11시 21분 / 경제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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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