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부터 경남테크노파크 등 전국 17개 테크노파크(TP)가 지원하는 중소기업들에 대한 기술보증 및 자금융자 혜택이 늘어날 전망이다.
기업은행은 기술보증기금, 사단법인 한국테크노파크협의회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어려운 경제여건에서도 분발하고 있는 각 지역별 기술우수 중소기업에 총 3000억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지원 절차는 창원에 위치한 경남테크노파크를 비롯해 지역별로 위치한 지역 테크노파크에서 우수 기업을 추천하면 기술보증기금에서 보증서를 발급하고 기업은행이 대출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업은행은 지원 대상 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대출 금리를 최대 1% 우대해 주기로 했으며, 기술보증기금은 보증비율을 95% 이상으로 확대하고 보증료도 최대 0.3% 감면해주기로 했다.
정순남 지식경제부 지역경제정책관은 “최근 지식경제부가 전국 테크노파크 입주기업 153개 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자금애로를 겪은 기업이 전체의 약 9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 MOU체결로 지역기술 중소기업의 애로해소는 물론 실물경제 회복을 보다 앞당겨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