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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문화·생태 탐방체험객 전국으로 확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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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로 선정된 이순신 장군 백의종군로가 역사문화체험의 장으로 인기를 모으면서 탐방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중구 충무초등학교 학생과 교사 192명이 임진왜란 승첩지와 백의종군로 대장정에 나섰다. 이어 6일부터 7일까지 서울지역의 여행작가단체(한국의 길) 회원 등 40여명이 뒤를 이었다. 지난달 27일에도 김해시 생림면에 위치한 대안학교 신영중고등학교생 90여명이 이순신 장군이 걸었던 백의종군로를 체험했다.
이처럼 탐방객들이 줄을 잇고 있는 것은 경남도가 그동안 백의종군로 관광활성화를 위해 각계각층을 대상으로 수 십 차례에 걸친 탐방과 홍보, 그리고 입소문을 탄 결과로 보인다. 백의종군로는 경남도가 충무공의 나라 사랑 정신과 국난극복의 정신을 널리 알리고 실천을 유도하는 한편 경남의 역사문화체험의 장으로 조성한 것이다.
충무초등학교는 탐방 첫째 날, 의령 자굴산청소년수련원에서 여장을 풀고 ‘충무공 이순신장군 백의종군로를 따라서’라는 주제로 특강을 받았다. 둘째 날에는 이순신 장군이 투숙했던 산청 이사재와 삼도수군통제사의 교지를 받았던 진주 손경례 집에서 문화해설사의 임진왜란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듣고 오후에 하동 뚝방 백의종군로 걷기체험을 실시했다. 셋째 날에는 남해 이락사 참배와 노량해전 관련 3D영상물을 관람 후 서울로 돌아갔다.
6일부터 여행작가 30여명도 산청과 하동지역의 백의종군로 탐방을 통해 역사와 문화, 그리고 이야기와 조상의 혼이 스민 현장을 체험하고 작품사진을 찍었다.
이번 탐방은 남해안관광활성화사업인 이순신밥상체험프로그램일환으로 문화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역사문화관광개발원 주관으로 실시했다. 현직 교수 등이 문화해설과 특강을 맡아 당시를 재현하는 듯한 설명으로 생동감을 배가시켰다.
서울에 사는 이윤자(45)씨는 "백의종군로를 걸어보는 색다른 경험으로 서울에서는 느끼지 못한 해방감을 맛보았으며, 임진왜란 당시의 유적지 탐방을 통하여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나라사랑정신과 국난 극복의지를 간접 경험할 수 있는 역사와 함께한 뜻 깊은 여행이었다"며 "경상남도의 백의종군로 복원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입소문 등 홍보가 더해지면 지리산 둘레길에 버금가는 좋은 관광프로그램이 탄생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체험 소감을 밝혔다.
경상남도는 이번 탐방이 전국단위의 백의종군로 관광자원화의 본격적인 시발점이 될 것으로 보고 이충무공 유적지 안내와 홍보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전국에서 찾아올 관광객들을 맞이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등 경남의 역사문화관광을 전국에 알리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한국역사문화관광개발원 팽현호 사무총장은 “앞으로 각계각층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백의종군로 탐방을 유도해 경남의 역사문화관광을 전국에 알리고 동시에 남해안시대의 관광활성화에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0년 11월 11일 10시 50분 / 문화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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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