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남강유등축제가 지난 4일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 개최된 IFEA World(세계축제협회) Pinnacle Awards(피너클 어워드)에서 금상 3개, 동상 1개를 수상, 세계 최고 축제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진주시에 따르면 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에서 진주남강유등축제 등을 우수한 축제로 선정, 피너클 어워드에 응모했으며, 출품작은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1500여개에 달했다.? 여기에서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축제 홍보물 분야와 축제 상품분야 등에서 금상 3개와 동상 1개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지난 1987년 7개 분야에서 시작된 세계축제협회의 피너클 어워드는 전체 62개 분야를 금,은,동으로 나누어 선정하고 각 부문별로 축제의 형평성을 고려하여 축제예산에 따라 다시 구분해 총 4개 부분을 예산에 따라 시상하고 있다.
진주남강유등축제는 1592년 10월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을 지키던 김시민 장군이 병사 3800여 명으로 외군 2만여 명을 무찌른 진주대첩 당시 성 밖의 의병 등 지원군과 소통하는 군사 신호용으로 풍등(風燈)을 하늘에 올리며 횃불과 함께 남강에 등불을 띄워 남강을 건너려는 왜군을 저지하는 군사전술로 쓰인 것을 축제로 승화시켰다.
그동안 유등축제는 개천예술제 행사의 하나로 치러지다가 지난 2000년 개천예술제에서 분리, 국제등축제가 열린데 이어 진주시와 경남도의 지원으로 2002년부터 지금의 형태를 갖췄다.
이후 2003년 문광부 예비축제, 2004년 문광부 육성축제, 2005년 문광부 우수축제, 2006~2010년 문광부 최우수축제를 거쳐 올해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되는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왔다.
한편 진주시는 지난해 세계축제협회에서 아시아지역을 대표하는 세계축제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