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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연극제’ 내달 29일~4월 10일 함양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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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29일부터 4월 10일까지 13일 동안 함양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제31회 경남연극제의 참가 단체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올해는 도내에서 지난해 경남연극제와 전국연극제 대상을 받은 거제의 극단 예도를 비롯해 진주의 현장, 사천의 장자번덕, 통영의 벅수골, 밀양의 메들리, 마산의 객석과 무대, 함안의 아시랑, 김해 번작이, 김해 이루마, 거창 입체, 창원 예술극단, 창원 미소, 진해 고도 등 모두 13개 극단이 참여한다.
이정훈 경남연극제 기획팀장은 “지난 23일까지 참가팀의 작품명 등을 모두 받았으며, 26일 일정을 모두 확정했다”며 “참가 직전까지 작품명을 바꿀 수 있으며 일부 극단은 아직 작품명을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주최 측은 부대 행사로 개막식 연극공연과 함께 여러 장르의 공연을 관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퓨전타악, 비보이팀, 마술공연, 뮤지컬 갈라쇼 등을 섭외하는 등 다양한 문화단체의 공연을 추진 중이다.
참가 극단은 올해도 창작극 위주의 작품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이는 경남연극제에서 대상을 받은 극단은 전국연극제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전국연극제에서는 ‘창작극’을 중시하기 때문에 입상을 위해선 새 작품을 만들어내야 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경남연극제와 전국연극제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은 대부분 창작극이었다.
지난해 ‘선녀씨 이야기’로 경남연극제와 전국연극제 대상을 받은 거제 예도는 각자 아픔들이 있는 사람들이 춤으로 그 아픔을 승화시키는고 춤으로 힐링한다는 내용의 댄스스포츠를 소재로 한 창작극 ‘사랑은 룸바를 타고’(가제)를 준비하고 있으며, 김해 이루마는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의 이야기를 다룬 창작극 ‘고물상 김형우’를 준비하고 있다.
일부 극단은 품이 많이 드는 순수창작품 대신 기존 작품을 각색해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진주 현장은 지난해 말 산청문화예술회관에서 선보인 ‘사랑무한’을 보완해 ‘여가수 진수린’이란 작품을 올린다. 연출을 맡은 고능석 극단 현장 사무국장은 “백하룡 작가의 작품으로 작년에 창작 초연한 ‘사랑무한’을 대폭 수정한 작품이다. 주연 10여 명에 코러스 8~9명 정도로 규모가 큰 작품”이라고 말했다.
사천 장자번덕과 통영 벅수골, 밀양 메들리, 마산 객석과 무대, 함안 아시랑도 각각 기존 작품인 ‘돈키호테&희망유랑극단’ ‘블루도그스’ ‘봉숭아꽃’ ‘락시터’ ‘그녀들만 아는 공소시효’를 수정·보완해 무대에 올린다. 하지만 작품명은 바뀔 가능성이 높다.
◆경남연극제 참가 13개 극단
△거제 예도 △진주 현장 △사천 장자번덕 △통영 벅수골 △밀양 메들리 △마산 객석과 무대 △함안 아시랑 △김해 번작이 △김해 이루마 △거창 입체 △창원 예술극단 △창원 미소 △진해 고도 2013년 02월 28일 11시 55분 / 문화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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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