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는 분뇨처리와 정화조 청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서민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해양환경오염 요인을 근본적으로 줄여나가기 위해 지난 26일 아침 9시부터 오후 3시 동서동 관할 초양도와 신도 일원에 부선을 이용해 분뇨수거 및 정화조청소 차량 등 5대를 투입, 분뇨 수거 및 정화조 청소와 함께 재활용품 수거 작업을 폈다.

시는 지난 97년도부터 도서 지역 불편을 해결해 주기 위해 신수도와 늑도를 대상으로 연간 1~2회씩 부선과 차량을 이용한 분뇨 수거 및 정화조 청소를 실시해 왔으나 초양도와 신도에는 분뇨수거차량을 댈 수 있는 장소가 없어 주민들의 불편을 해결해 주지 못하는 형편이었다.

그러나 시가 추진하고 있는 어촌종합개발사업 등으로 이 곳 초양도와 신도에 널찍한 물량장이 갖추어져 분뇨수거 차량과 정화조 청소 차량을 댈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됨으로써 이 날 작업을 실시하게 된 것이다.

시는 이 날 효명건설로부터 임차한 부선 1척을 이용, 분뇨수거차량 2대와 정화조청소차량 2대, 재활용품분리수거 차량 1대를 초양도와 신도에 투입해 분뇨수거식 화장실을 이용하는 28세대, 정화조 설치 18세대의 분뇨와 정화조를 말끔이 수거, 청소했다.

이 날 작업으로 분뇨처리가 커다란 걱정거리였던 초양도와 신도 46세대 주민들의 불편과 걱정이 해소되었으며 해양오염원의 사전 제거 및 도서환경 정비 효과도 함께 거두게 되었다.

1999.05.03~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