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용현면 경백사 춘향제례가 4월 4일 오전 현지에서 봉행됐다. 고려 태조 때의 공신인 장절공 신숭겸과 목은 이색 등 고려 시대 유학자 4명의 충절과 학문을 기리기 위한 이날 경백사 춘향제례에는 김상배 사천 부시장을 비롯해 지역 유림, 장절공 후손 등 70여 명이 참석하여 진행됐다.

고려 태조때 공신이였던 장절공 신숭겸과 고려말 성리학자였던 목은 이색·운곡 원천석·불휜제 신현 등 4신위에 향사하는 이날 제례는 지역유림들과 장절공 후손들도 배례를 올리며 봉행했다.

경백사는 1926년 장절공 신숭겸의 후손들이 지역유림들과 공동으로 발의하여 정면 3칸 측면 1칸반의 맞배지붕형 목조와가로 건립한 후 장절공의 영정을 봉안한 후, 이색·원천석·신현 등 3학자의 신위를 추가로 모셔와 매년 음력 3월 중정일을 기하여 장절공의 후손들과 지역유림들이 합동으로 제례를 올려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