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료는 주는 시기와 양에 따라
양파 수확시 수량과 품질 영향
저장성 좌우, 적기에 알맞은 양을 주는 것이 매우 중요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겨율철 막바지에 접어든 요즘,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도내 재배되고 있는 양파가 생육재생기에 접어들었다고 들고 본격적인 생육기에 접어들기 전인 요즘, 양파포장에 대한 웃거름 주기 작업 실시를 농가에 당부하고 있다.
양파 재배기간 동안 주는 비료는 주는 시기와 양에 따라 양파 수확시 수량과 품질에 크게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저장성도 좌우하기 때문에 적기에 알맞은 양을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농업기술원은 양파재배농가를 대상으로 1차 웃거름 주기 홍보와 더불어 고품질 양파 생산을 위한 품종 및 시기별 비료사용에 관한 기술지원을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양파에 비료를 주는 시기는 품종과 재배지역에 따라 달라지는데, 조생종일수록 그 시기가 빨라야 하고, 해동이 빠른 남부지방 일수록 비료 주는 시기는 앞당겨진다. 만약 비료 주는 시기가 너무 늦거나 많은 양을 주어서 비료기가 오래 지속되게 되면, 수확기가 지연되고 저장성도 아주 나빠지기 때문에 저장을 목적으로 만생종 양파를 재배하는 농가는 비료주기 작업을 늦어도 3월 하순 이전에는 마쳐야 한다고 전하고 있다.
최근에는 양파재배가 대부분 비닐 멀칭을 한 상태로 재배함에 따라 농가에서 비료 주는 양조절이 애매한 경우가 많아 비료과다에 의한 저장성 불량 마늘을 생산하는 사례가 간혹 발생하고 있는 것은 비료 사용방법의 중요성을 말해주고 있다.
생육재생기에 접어든 양파 포장에 1차 웃거름을 줄 때는 물비료로 만들어 주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인데, 물비료를 이용하면 노력절감효과와 고루 살포할 수 있는 등의 이점이 있다. 물비료를 주는 요령은 10a기준으로 요소 17.4kg과 염화칼리 5.1kg을 물 400∼600ℓ에 충분히 녹인 다음 약제 살포와 같은 방법으로 포장에 고루 뿌리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