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특사경 도입으로 국민 건강권을 지켜야
지난 코로나-19 펜데믹은 전 세계가 사회안전망의 가치를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위기에 제대로 작동하는 국가적 안전망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팬데믹의 대처와 극복 수준이 매우 ......

『 알고 먹으면 더욱 맛있다 』

우뭇가사리, 우모초(牛毛草)

한천은 우뭇가사리를 고아 식혀 고체로 굳은 것을 말한다. 한천은 여름철의 명물인 우무나 삶은 완두콩과 한천을 굳혀 네모꼴로 썬 것에 당밀을 넣고 계절의 과일을 곁들인 식품이다.
한천은 일본 “에도(江戶)”시대 초기에 발견된 무사들이 즐겨먹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우뭇가사리로 만든 한천은 식용으로만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 아니라 산업적으로도 이와 유사한 방법으로 다량의 한천을 추출하여 약용이나 식품, 제조 등에 다양한 용도로 쓰인다.
알약의 당의나 연고제의 원료로 쓰일뿐 아니라 아이스크림 화장품을 제조할때 색소나 첨가물이 침전되지 않도록 안정제로 쓰인다.
우뭇가사리는 그 생김새가 소의 털과 흡사하다하여 “우모초(牛毛草)”. 또 끓인 다음 식히면 얼음처럼 굳는다 하여 “해동초(海凍草)”라고 자산어보에 기록되어 있다. 우묵이라고도 한다.
우뭇가사리로 만든 한천은 여름철 입맛이 없거나 피로할때 콩가루에다 한천을 국수처럼 뽑아 물국수처럼 먹는데 그 맛이 구수하고 콩의 영양분과 함께 먹으면 건강을 잃기쉬운 여름철에 먹으면 좋다. 우뭇가사리는 주로 남해안에서 많이 생산된다.
사천시 삼천포 장날 포장에서 한천 콩국수 한그릇 먹으면 말복더위도 지낼 수 있다.
또 우뭇가사리 한천은 초·양념·간장등으로 밑반찬 막걸리 안주에도 좋다.

취재: 박대을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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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08월 12일 9시 08분 /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