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올 여름 장마와 폭염, 호우, 태풍 등 재해에 대비하여 축사와 축사시설 등에 대한 재해예방대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농업기술원은 관계공무원과 관련기관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여 강우상황 및 기상정보를 신속히 전파함으로써 축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위한 현장 기술지원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가기로 했는데, 기상특보 발령시 축사와 축사시설에 대한 사전 대책으로 축사 주변 배수로 정비와 붕괴위험이 있는 축대 보수작업을 실시하고, 침수가 예산되는 지역의 가축은 안전지대로 이동조치 해야 한다. 또한 대규모 사육시설 및 축산시설은 정전에 대비하여 비상용 자가발전 시설을 준비해 두어야 집단 폐사 등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사후대책으로는 축사가 침수되었을 경우, 응급복구와 함께 철저한 예방접종과 방역작업을 실시하여 전염성 질병 발생을 막고, 질병이 발생했을 경우 가축방역관에 즉시 신고하여 확산을 막도록 한다.
사료와 사료작물 포장에 대한 관리도 매우 중요한데, 사료가 비에 젖게 되면 변질이 우려되기 때문에 비가 맞지 않도록 잘 보관하고, 장마철에 부족하기 쉬운 건초와 담근먹이는 미리 확보해 두는 것이 좋다.
최근 들어 늘어나고 있는 축사 전기 관련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계약전력을 감안하여 전기 기구를 사용하고, 전선 피복 및 안전개폐기 이상유무를 확인하여 누전과 합선에 의한 화재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농업기술원은 고온기 가축 피해 방지를 위한 축사환기관리 전문기술교육을 지난
15일
개최하였는데, 매년 고온 스트레스로 가축 생산성이 떨어지고 폐사가 발생하는 등 피해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실시하게 된 이번 교육은 시군 축산담당공무원의 컨설팅 능력 배양을 통해 농가피해를 사전 예방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교육내용으로는 고온기 축사형태별 환기관리방법과 가축 폐사율을 낮추기 위한 축사시설 개조 등에 관한 ‘환기관리 이론 전문교육’이 농촌진흥청 축산연구소 송준익 박사의 강의로 진행되었으며, 실무능력 배양 현장 실습으로 인근 축사 현장을 방문하여 축사형태별 환기량 계산법와 환기개선 방법 실습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