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만족하는 맞춤식 안전농산물을 생산하고, 더불어 먹거리에 대한 신뢰기반을 다져 나가는 것이 최근 어려움에 직면한 농업, 농촌의 또 다른 돌파구라 할 수 있다. 도시 소비자들의 안전농산물 생산현장 체험을 위한 도시소비자 농업교육 행사가 지난 18일과 20일 2회에 걸쳐, 경상남도농업기술원 등 도내 주요 농장에서 개최되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양보다 질, 그리고 안전한 식탁을 갈망하는 소비자의 최근 취향이 농촌의 영농 성향까지 바꾸고 있다고 들고, 이러한 농업의 변화를 소비자가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게 함으로써 우리 농산물의 안전성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도시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농촌체험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김해시와 창원시 소비자 80명이 참가하여 각각 하루씩 실시하게 되는데, 정위희 농촌생활자원과장의 특강과 안전농산물 생산현장을 돌며 견학과 체험활동에 직접 참여하여 농산물 수확뿐만 아니라 친환경농산물 생산지도 직접 견학하게 함으로써, 참석한 도시 소비자의 만족도를 더욱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일정으로는 농업기술원 세미나실에서 개회식과 특강을 청취하였고, 함안으로 이동하여 대표적인 농촌여성일감갖기사업장인 토우리식품을 방문하여 성공사례와 현장견학을 실시하였다. 이어서 함안군 칠북면의 친환경재배 포도수확과 수확한 포도를 이용한 와인만들기 체험을 하였다.
농업기술원은 이번 도시소비자들의 농촌현장 체험행사가 소비자와 생산자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우리농산물 소비확산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면서, 안전농산물의 생산에서 수확, 가공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한 소비자의 견학 기회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