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특사경 도입으로 국민 건강권을 지켜야
지난 코로나-19 펜데믹은 전 세계가 사회안전망의 가치를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위기에 제대로 작동하는 국가적 안전망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팬데믹의 대처와 극복 수준이 매우 ......

『 현대미술 ‘재미’에 푹 빠지다 』

창원 성산아트홀이 개관 10주년 기념 ‘아트 인 슈퍼스타(Art in Superstar)’전(展)을 마련, 지난 15일부터 3월 14일까지 전시관 전관에서 개최한다.
서울 예술의전당과 공동으로 기획·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미술과 놀이전의 맥락에서 대중들과 유리돼 가는 현대미술의 취약한 부분을 보완하고자 만든 전시회로써 대중스타들을 주제로 한 회화, 조각, 설치, 영상미술 등 100여점을 선보인다.
개관 이후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이번 전시는 3개의 섹션으로 나눠 관람객을 맞이한다.
섹션 1 ‘대중들의 아이콘 ‘슈퍼스타’’에서는 문명화 과정에서 서구사회가 탄생시킨 슈퍼스타의 개념이 우리에게 어떻게 해석되고 있는가를 보여준다. 대중스타들과 위인, 거장들의 명화 등을 주요 이미지로 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관객들은 작가들의 다양한 시선을 통해 마릴린 먼로, 오드리 헵번, 제임스 딘, 찰리 채플린 등 유명 연예인 스타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스타들이 남겨준 이미지가 현대미술에서 다루어지는 다양한 양상을 살펴볼 수 있다.
인물뿐만 아니라 거장들의 명화도 패러디의 대상이 된다. 고흐의 초상화나, 다 빈치의 ‘모나리자’, 앵그르의 ‘오달리스크’, 리히텐슈타인의 ‘행복한 눈물’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외에도 수많은 미술작품이 단순한 모방이 아니라 전혀 새로운 감각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섹션 2 ‘영원한 로망-소비사회와 물질’에서는 인물에 집중된 슈퍼스타의 개념을 확장해 오늘날 물질만능주의 사회의 소비풍조를 보여준다.
오늘날의 상품 그 자체가 숭배의 대상이 되었는데, 그 상품에 대한 환상과 열광을 미술로 전환한 작품을 볼 수 있다. 나이키, 루이비통, 구찌, 샤넬 등의 명품 혹은 명품 로고를 이용한 작업들이 그것이다.
섹션 3 ‘이 시대의 진정한 스타 ‘우리의 영웅들’’에서는 앞의 두 섹션과는 상반된 해석으로 우리 자신을 되돌아보려 한다. 바로 우리 주변인물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는 현장이다. 곧 이 시대의 진정한 스타란 누구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자 한다.
가령, 부모나 이웃, 농민, 근로자 등 우리 주변의 친근한 인물들을 묘사해 스타처럼 화려하지 않아도 자연스러운 모습 혹은 늙고 누추한 모습에서 진정한 영웅을 발견할 수가 있다.
성산아트홀 전시 관계자는 “이번 ‘아트 인 슈퍼스타’전은 전문 지식이 없는 감상자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라며 “특히 타 전시와 달리, 전시장 내에서 사진 촬영이 가능하며 포토존도 준비되어 있어 보는 즐거움을 더해줄 것이다”고 말했다.

2010년 01월 21일 12시 01분 /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