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사천시 투자 활성화, 동 지역(삼천포) 경제 회복 절실하다!
지난 4월 4일 경남도청에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업체인 SK오션플랜트㈜ 외 8개 기업이 진주시, 사천시, 고성군, 함양군과 투자협약식을 개최하였으며, 사천시에는 천안에 본사가 ......

『 중국인 윤지예 첸 윤이상의 혼 받았다 』

올해 통영 출신의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 선생을 이을 차세대 음악가의 영광은 중국인 피아니스트 윤지예 첸씨에게 돌아갔다.
(재)통영국제음악제는 윤이상(1917~1995) 선생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2010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에서 윤지예 첸씨가 1위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2위는 알레산드로 델야반(이탈리아·레이크 코모 음악원) 씨가 수상했으며, 3위는 엘마 가사노프(러시아·모스크바 음악원)씨가 수상했다. 공동 4위는 이주은(한국·뮌헨 음대), 김성필(한국·피바디 음악원)씨에게 돌아갔다.
유망한 한국인 연주자에게 주어지는 박성용 영재특별상은 김홍기(한국·한국예술종합학교)씨, 윤이상 선생의 곡을 가장 잘 해석한 연주자에게 주어지는 윤이상 특별상은 아키히토 오쿠다(일본·베를린 국립음대)씨가 수상했다.
지난 6일 통영시민문화회관에서 열린 콩쿠르 결선에는 총 20개국 91명의 지원자 가운데 예비심사와 1,2차 본선을 통과한 5명의 젊은 피아니스트들이 무대에 올랐다.
윤지예 첸 씨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3번 작품을 정치용 지휘자가 이끄는 창원시립교향악단과 탁월하게 협연해 1위와 함께 3만달러의 상금을 차지했다.
줄리아드 음악원에 재학 중인 윤지예 첸은 지난해 미국에서 열린 국제 러시안 음악 콩쿠르 1위, 프랑스에서 열린 롱티보 국제 피아노 콩쿠르 4위를 비롯해 올해 지나 박하우어 국제 피아노 콩쿠르 4위 등의 경력을 갖고 있다.
윤지예 첸은 “큰 상을 받게 돼 매우 기쁘다. 심사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오늘 찾아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에도 깊이 감사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심사위원장 한양대 음대 이대욱 교수는 “윤이상 선생의 창조정신에 다가가려는 젊은 피아니스트들의 노력이 인상 깊었다”며 “모든 참가자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한편 수상자들은 지난 7일 오후 5시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기념 콘서트를 열었다. 아시아 최고 수준의 콩쿠르로 자리잡고 있는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는 피아노와 바이올린, 첼로 세 개 부문 중 매년 한 부문씩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는 피아노 부문이 열려 총 20개국에서 91명이 예선에 지원했으며 이중 12개국 23명의 본선 진출자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통영국제음악제 관계자는 “치열한 예심을 통과했던 젊은 피아니스트들이 열렬한 경쟁을 펼치며 최고의 연주를 보여줬다. 찾아주신 관객들과 함께 음악을 즐기고 느끼고 감동하는 음악제가 됐다”고 말했다.

2010년 11월 11일 10시 51분 /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