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특사경 도입으로 국민 건강권을 지켜야
지난 코로나-19 펜데믹은 전 세계가 사회안전망의 가치를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위기에 제대로 작동하는 국가적 안전망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팬데믹의 대처와 극복 수준이 매우 ......

『 ‘고향의 봄’ 이원수 선생을 떠올린다 』

“내가 자란 곳은 처음엔 창원, 그 다음이 마산이다. 마산은 고요한 바다와 따스한 기후로 이름 있는 곳이다. 청년이 되어 마산을 떠날 때까지 나의 어린 시절의 꿈과 눈물과 기쁨이 아로새겨진 곳. 지금 나는 고향을 멀리 떠나 있지만, 내 어린 마음은 아직도 그 고향의 산천과 함께 내 가슴 속에 그대로 남아 있다. 그래서 나는 가끔 고향의 시를 쓰곤 한다.”- <나의 소년시절>중에서
민족을 노래한 아동문학의 거목 이원수 선생의 탄생 100주년 및 타계 30주기를 맞아 이를 기념하기 위한 기념사업들이 마련 되었다.
이원수탄생 100주년기념사업회(추진위원장 김일태)는 선생의 타계일인 지난 24일 ‘이원수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선포식’과 ‘흉상 제막식’을 창원 고향의 봄 동원홀과 이원수문학관에서 가졌다.
특히 이날을 기점으로 창원을 넘어 전국의 문화예술계 인사로 이뤄진 이원수탄생 100주년 기념사업회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기념사업 선포식에는 창원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축하공연, 이원수 선생 탄생 100주년 영상물 상영, 추모시 낭송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으며 이후 3·15민주화공원의 부조벽과 조형물 건립에 참여했던 김동숙 조각가가 제작한 이원수 선생의 흉상 제막식이 있었다.
오는 4월1일에는 이원수 선생의 탄생 100주년의 의미와 과제, 작품세계를 돌아보는 학술 세미나가 고향의 봄 도서관 동원홀에서 열린다.
이날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는 이원수 선생의 시를 배경으로 한 칸타타 ‘고향의 봄’종합무대 공연을 창원시립예술단이 선보였다.
칸타타‘고향의 봄’은 이어 4월 2일과 3일에는 창원용지공원에서는 이원수 선생의 어린이사랑 정신을 담아 ‘고향의 봄 어린이잔치’가 펼쳐지고, 3일에는 고향의 봄 창작동요제가 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 마련된다.
6월에는 한국아동청소년문학회의 학술발표회 ‘이원수의 삶과 문학’, 10월28부터 11월3일까지 창원시 일대에서는 ‘국제아동문학축전’이 열린다.
이외에도 10월중 이원수문학상 시상이 창원성산아트홀에서 열리며, 이원수탄생 100주년 기념 문학그림전이 서울과 창원에서 마련된다.
이원수탄생 100주년 기념사업회 김일태 추진위원장은 “올해로 이원수선생 탄생 100년, 타계 30주기를 맞았다. 스토리텔링 시대라고 일컫는 요즘, 가장 중요한 것은 문화컨텐츠”라며 “이원수 선생의 삶의 흔적과 고향의 봄을 비롯한 수많은 작품들 배경이 됐던 창원 소답동, 천주산, 마산 앞바다와 오동동 등은 통합창원시의 도시 경쟁력을 드높일 수 있는 귀한 문화자산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이원수 선생의 삶과 문학세계를 되짚어보는 각종 기념사업을 통해 한국 아동문학사적인 의의를 정립하면서 동시에 통합창원시의 대표적 문화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기회의 한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원수 탄생 100주년기념사업회의 명예대회장은 박완수 창원시장이, 대회장에는 전 통일부장관인 박재규 경남대 총장, 추진위원장에는 김일태 창원예총회장이 추대됐다.

2011년 01월 27일 10시 59분 /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