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최고의 목소리 소프라노 조수미의 새로운 도전이 진주에서 시작된다.
국제무대 데뷔25주년을 맞이하는 조수미와 아카데미 오브 에인션트 뮤직의 내한공연이 내달 10일 오후8시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조수미가 국내에서 한번도 선보이지 않았던 바로크 음악으로 구성돼 또 다른 음악에 도전하고 있는 조수미에게 많은 기대와 박수를 보내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조수미와 아카데미오브 에인션트 뮤직은 헨델의 합주협주곡 제2번을 비롯해 비발디와 핸리퍼셀 등 바로크 음악의 대표적인 작곡가의 곡들을 연주한다. 영화‘샤인’에 수록됐던 ‘세상에 참 평화 없어라’와 조수미가 가장 좋아하는 곡 중 하나로 꼽는 비발디의 ‘폭풍이 몰아치고’ 등 최고의 선곡으로 클래식에 무관심했던 일반인들도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아카데미 오브 에인션트 뮤직은 바로크시대의 원전악기들로 이뤄진 바로크특유의 음색을 만들어내는 특색 있는 오케스트라로서 리처드 이가가 이끌고 있는 고음악 전문 연주단체이다.
지휘자 리처드 이가는 현존하는 가장 다재다능한 음악가중 한명으로 이번 연주회에서 챔발로를 직접연주하면서 오케스트라를 이끈다.
리처드이가는 캠브리지 클래어 대학에서 오르간을 전공했으며 지난 2006년 호그우드로부터 아카데미 오브 에인션트 뮤직의 지휘봉을 이어받았다. 처음 발매한 헨델의 콘체르토 그로쏘 전곡음반이 미뎀상, 에디슨상, 그라모폰상 등을 휩쓸며 대성공을 거두었다.
아카데미 오브 에인션트 뮤직은 1973년 창단 이래 250장의 음반을 발매하였으며, 캠브리지 대학의 상주 오케스트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