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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셰익스피어의 햄릿 한복을 입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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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의 ‘햄릿’을 한국적 연극양식으로 재탄생시킨 극단 ‘집현’의 연극 ‘햄릿 코리아’가 5일부터 20일까지 거제, 산청, 김해, 함양, 하동 등 도내 5곳의 무대에 오른다.
문화소외지역의 정통 연극 향유의 기회 제공과 문화방송 창사 50주년 기념하기 위해 MBC경남이 주관하는 이 공연은 5일 오후 5시 거제문화예술회관, 8일 오후 6시 산청문화예술회관에서 마련되었으며 12일 오후 5시 김해문화의전당, 17일 오후 6시 함양문화예술회관, 20일 오후 5시 하동문화예술회관에서 순차적으로 마련된다.
연극 ‘햄릿코리아’는 권력욕과 복수 등 인간의 탐욕과 악행이 고스란히 드러난 셰익스피어 원작의 ‘햄릿’의 기본 골격은 유지하며 한국적으로 각색한 작품으로 제의와 음악, 춤, 의상 등 한국전통의 색이 작품 전반에 투영된 한국적 햄릿을 창조했다.
삶과 죽음, 내면과 외면, 개인과 사회, 육체와 영혼, 이성과 광기, 안과 밖, 성과 속, 그 정과 반의 양면성 사이에서 인간의 사랑, 성욕, 집착, 복수심, 권력욕 따위를 한마당 제의와 놀이로 풀어내는 과정이 바로 극단 ‘집현’의 ‘햄릿’ 이다.
언어와 육체, 정서와 이미지, 오브제의 상징과 은유가 한국적 색깔과 소리로 표현되고 종합되는 한국적 햄릿을 추구한다.
한국의 정서로 탈바꿈돼 있는 풍부한 볼거리와 연극적 상상력으로 충만한? 집현의 햄릿은? 원작의 기본 정신과 골격을 다치지 않으면서 한국적인 광대놀이로 풀어간다는 신선함에 시각적, 청각적 즐거움과 철학적 꺼리가 있고 빠른 속도감과 열정으로 관객을 집중시키며? 쉽게 이해되고 재미와 감동이 함께는 햄릿을 만들어내고 있다.
한국인의 정서를? 자극하고 그에 맞춘 해석을 해서 원작보다 더 진한 감동을 줄 수 있는 극을 만들어 낸 멋진 무대이며? 카피로 가득 찬 세상에 신선함을 던져주고 있다.
상징과 은유가 함축된 오브제 사용 다양한 전통적 이미지를 활용한 무대, 삶과 죽음에 대한 한국적 정서가 잘 녹여져 표현된 언어와 행동 등 우리 연극 만들기 어법으로 재해석되고 통일된 완성도 높은 작품이다.
특히 빠른 극 전개와 화려한 무대장치, 우리 가락과 소리 등을 통해 최고의 관객몰입을 이끌어 낼 것으로 보인다. 2011년 11월 10일 10시 58분 / 문화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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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