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농업기술원과 도내 20개 시·군별로 운영하고 있는 농기계순회수리반에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오지마을과 영농현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농기계순회수리 및 교육이 농업인들의 적기 영농과 현장 애로 해결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6일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현재 도내 농기계 보유 현황은 동력경운기가 12만3725대로 가장 많이 보급돼 있으며 농용트랙터가 2만2416대, 동력이앙기 3만9431대, 콤바인 1만133대 등 총 57만4000여대로, 동력경운기는 지난 3년간 계속 감소세를 나타낸 반면 트랙터와 콤바인 등 대부분 고가인 대형 농기계는 보급 대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농기계의 원활한 활용을 위한 고장시 수리 지원은 더욱 신속성을 요구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도와 시군간 연계를 통한 영농현장 농기계순회수리 및 교육은 더욱 시기적으로 적절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농가에서 보유하고 있는 구형 농기계의 고장시 농업인이 겪는 부품 구입 및 시간적인 제약을 순회수리반이 직접 해결해 줌으로써 농업인의 불편을 조금이라도 덜어주었으며 이번 순회수리를 통해 도내 1570개 마을에서 트랙터, 동력경운기 등 주요농기계 2만여대를 수리 정비해 주어 농업인의 영농활동에 도움을 주었다.
특히 최근 증가하고 있는 농기계 관련 교통사고 방지를 위해 순회수리시 주행형 농기계 안전표지 부착과 교통안전교육도 병행 실시하여 농업인의 농기계 안전사용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다.
농업기술원은 앞으로도 시·군에서 운영하고 있는 농기계순회수리반과 합동으로 영농철 본격적인 이용이 예상되는 기종에 대해 시기별로 합동순회수리를 실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