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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위 속 배 과수원 관리 』
장마 이후 병해충 적기 방제해야
더운 날씨 속에서 효과적인 배나무 관리를 위해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고온기 과수원 관리 및 병해충 방제요령을 홍보하고 있다.
배나무는 심근성(深根性;뿌리가 깊게 뻗어나는 성질)이어서 가뭄 피해는 받지 않는 편이나 무더위로 수분증발이 지나칠 경우 과실이 자라는 데에는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토양수분의 증발을 감소시킬 수 있는 비닐 멀칭이나 풀, 퇴비 등을 깔아 줌으로써 정상적인 과실 성장을 도움과 동시에 일소현상을 막는 효과도 함께 얻는다.
여름철 배나무과원에서 중점 방제해야 할 병해충은 응애류, 가루깍지벌레, 윤문병 등을 들 수 있는데, 응애류는 고온지속으로 발생이 계속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과원을 잘 살펴 한 잎에 2∼3마리 이상 발견되면 적용약제로 방제하되 약제를 바꿔가며 살포해야 방제효과를 높일 수 있다.
가루깍지벌레는 초기방제가 소홀했던 농가는 7월 중하순부터 과실에 피해가 나타나기 시작하지만 피해를 확인하기 어려우므로 반드시 봉지를 몇 개 벗겨서 꽃받침 부위에 어린벌레가 있는지 확인한 다음, 방제가 필요할 때는 약액이 봉지에 충분히 묻도록 살포해야 방제가 가능하다.
겹무늬병, 일명 윤문병이라고도 하는 이 병은 사과의 겹무늬썩음병과 동일한 병으로 보통 봉지 재배하는 배에서는 과실에 직접 피해가 나타나지 않지만 줄기에 사마귀증상으로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장마철을 전후로 하여 방제가 필요한 병이다.
검은무늬병은 감수성품종인 이십세기, 신수, 군총조생 등은 장마기간동안 포자가 날아들어 감염된 후 피해가 심하므로 요즘 철저히 방제를 해야하는 병해이며, 신고, 장십랑 등 저항성 품종에서는 다른 병해와 동시에 방제하는 것이 좋다. 2003년 08월 21일 11시 23분 / 농어업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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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