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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고 먹으면 더욱 맛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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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어목 쥐치과(쥐치)이야기
“쥐치” “쥐치포”하면 모든 사람들이 삼천포를 떠올리게 될것이다. 또 삼천포하면 “쥐치포”가 아니겠나.
삼천포는 한때(1970~1980중반) 쥐치포로 인하여 삼천포 산업근대사를 바꿔쓸만큼 삼천포 쥐치포는 전국적으로 그 유명세는대단했다. 쥐치포 생산으로 삼천포 어항의 활성화와 그로인한 인구분포 교육 생활문화가 쥐치포의 생산가공의 증대에 따라 달라졌고 삼천포 인구 절반 이상이 쥐치포 가공 생산업에서 생업을 유지했다 하여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런만큼 쥐치포에 있어 삼천포는 수산업의 정기를 맞게되는 계기가 된것은 쥐치포 가공의 원동력이라 할 수 있다.
쥐치의 종류에는 그물쥐치 말쥐치 객주리 등이 있으며 전남에서는 쥐치어, 제주에서는 객주리, 포항에서는 가치, 부산·경남·삼천포 등지에서는 쥐고기라 한다.
쥐치는 세계적으로 그 종류가 31종 일본 한국 중국 연안 근안에 15속 29종이 서식한다. 보통 암초 모래에서 사는 쥐치는 비교적 큰 무리를 형성하며 사는데 이로인하여 멸치 고등어 갈치 등과 함께 다획되는 어족이다. 한편 쥐치에는 등에 큰 바늘같은 가시가 나 있는데 그 가시에 독성이 있어 가시에 찔리면 고생을 한다.
쥐치의 가시에는 이런 사연이 있다. 쥐치들은 무리로 지어 살았기 때문에 질서가 중요하다 생각했다. 힘센놈은 약한놈을 괴롭히고 약한놈은 언제나 무리에서 쫓겨나 살게 되어 그 싸움을 중재하기 위해 복어가 나섰다. 복어는 쥐치의 조상인만큼 복어말을 안들을 수 없었다.
중재에 나선 복어는 우두머리를 뽑기 위해 힘센 무리와 약한 무리중에 대장이 있어야 하는데 그 대장을 뽑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다. 복어는 고심끝에 직접투표를 하기로 했다. 그런데 개체수가 많은 힘약한 무리중에서 대장이 나왔다. 그때 열이난 힘센 쥐치 무리들은 가시를 세우고 독을 품은 것이 지금도 가시바늘을 세우고 독을 품고 있다고 한다.
쥐치는 언제먹어도 맛있는 고기다.
쥐치의 살이 붉은 핏빛이 나는 것이 쥐고기같다 하여 쥐고기라 하지만 지금은 삼천포 쥐치회 쥐치포는 관광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는 사천의 명 특산품이다. 취재: 박대을 취재부장
4000news@naver.com 2004년 07월 01일 9시 45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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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