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이번 달 6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약 2개월간 도내 423개소에서 3만6천여명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2006년도 새해영농설계교육이 실시된다고 밝히고, 관내 농업인의 많은 참석을 당부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각 지역별 공공시설과 주산지역영농현장 등에서 실시하게 되는데, 교육 수강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교재는 무료로 제공된다.
금년도 새해영농설계교육은 영농현장에서의 핵심실천사항 위주의 수준 높은 교육내용을 가지고 농업인이 직접 피부에 와 닿으면서 지역실정에 맞게 자율적으로 운영해 나가게 되는데, 지난해 영농현장에서 있었던 애로기술 해결과 새로운 핵심기술, 그리고 생활과학기술 등 농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내용들을 중점적으로 다루게 된다.
농업기술원은 이번 새해영농설계교육을 알차게 추진하기 위해 품목별 도 단위 교관교육 과정을 거친 교관요원 250명과 대학교수, 농업관련 연구관과 저명인사 등으로 구성된 외래강사 98명, 총 348명의 전문교관을 확보하여 핵심기술과 현장교육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시청각기자재를 활용한 품목별 실물표본 등을 준비하여 교육효과를 한층 높여나갈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영농기술분야와 농촌생활자원분야로 구분하여 실시되는데, 영농기술분야는 지역의 여건, 농업인 교육수요를 토대로 식량작물, 채소, 과수, 화훼, 특작, 축산 등 7개 분야로 나뉘어 품목별 전문교육으로 진행되며, 주요내용은 쌀의 혁명완성을 위한 쌀 품질향상대책에서부터 DDA, FTA 농업협상과 향후 대책 등에 관한 농정시책 등 농업전반에 이르는 기술과 정보를 교육을 통해 전달하게 된다.
농촌생활자원분야에서는 농촌생활자원의 개발과 전통문화 계승발전을 통한 농촌활력화에 초점을 두고 농촌부녀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이번 교육을 주관하고 있는 농업기술원은 최근 국내외 농업여건 변화에 주목하고, 특히 품질우선에 의한 우리농산물의 차별화를 통해 수출확대 등 경쟁력을 높여 나감으로써 농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번 새해영농설계교육을 통해 새로운 기술·정보를 많이 습득하는 유익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농업인들의 자진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