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네덜란드로부터 수입해 재배하고 있는 화분용 국화는 품종 사용에 따른 로열티를 지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단일처리 후 7~9주 만에 꽃이 피는 품종이 주를 이루고 있어 재배와 관리에 많은 문제점이 있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 화훼육종연구소(소장 조용조)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조기개화성 미니분화용 국화품종을 개발하여 로열티 절감은 물론 새로운 농가소득작목으로 육성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원 화훼육종연구소가 개발한 국화 품종은 화분에 재배하는 작은 꽃의 국화품종으로 기존 네덜란드 품종에 비해 1~3주정도 꽃이 빨리 피고, 꽃 형태나 색깔도 수입 품종에 뒤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동안 국내에 들여와 재배되고 있는 네덜란드산 수입 화분재배용 국화 품종 중 3개 품종의 유전자원을 수집하여 지난 2003년부터 품종육성을 위한 교배와 계통 선발과정을 거치고, 특성검정을 통해 올해 초 6계통을 선발하였는데, 이 중 3계통이 최종 선발되어 올 연말에 새로운 국산품종으로 등록할 예정이라고 화훼육종연구소는 밝혔다.
최종 선발된 미니국화 계통명은 ‘경남PY-4'', ''경남PY-10'',’경남PY-18''이다.
화분재배용 미니국화는 최근 수요가 크게 늘고 있지만, 거의 수입 품종이어서 재배농가에서는 품종사용에 따른 로열티 부담을 안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에 화훼육종연구소가 개발한 미니 국화품종은 이런 측면에서 재배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더불어 수입대체효과와 함께 농가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