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최근 중부지방 일대에서 발생한 조류 인플루엔자(AI)로 인해 급격한 매출감소 등으로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닭·오리 등 가금류 판매관련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소상공인지원자금 250억원을 업체당 5000만원 한도에서 연 5.4%로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자금 신청 및 문의는 59개지역 소상공인지원센터, 16개 지역 신용보증재단(경남신보 212-1250) 및 17개 시중은행(저축은행중앙회 포함)으로 하면 된다.
중기청은 올해 소상공인지원자금 4300억원을 투입했지만 현재는 자금 지원을 잠정 중단하고 잔여 자금은 지난 11월 호우와 강풍으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강릉 등 강원 일부지역의 재해 소상공인자금으로 지원해 왔으며 그 동안 AI관련 닭고기·오리 등의 판매관련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은 잠시 중단된 상태였다.
닭고기 판매관련 소상공인은 프랜차이즈업계 2만3000만개, 생닭 판매점·통닭·삼계탕 등 관련업계는 10만여 개로 추정하고 있으며, 지난달 말 AI 발생 이후 50%이상 급감했던 닭고기 판매관련 소상공인의 매출이 이달부터 회복세를 보였지만 최근 김제지역에서 또다시 AI가 발생하면서 닭고기관련 소비 위축이 확산되는 상황이다.
중기청은 이번 긴급 자금을 통해 1000여 닭고기 판매관련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에 단비가 될 것이라 밝히면서 앞으로도 닭고기 소비촉진행사 등을 통해 닭고기관련 소상공인의 자금 등의 어려움을 최소화하는 데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