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부터 도내 50개 문화예술공간에 도슨트(Docent: 전시해설·안내자)가 일제히 배치된다.
이에따라 미술관이나 박물관. 예술촌 등을 찾는 일반 관람객들은 앞으로 도슨트들의 안내와 전시해설로 고대 유물이나 수준높은 미술작품 감상에 큰 도움을 받게 될 전망이다.
경남도립미술관은 노동부가 주관한 2007년도 하반기 사회적 일자리 창출 사업 공모에 도립미술관이 응모한 ‘도슨트 양성 및 운영계획’ 사업이 선정돼 6억5100만원을 1년간 지원받는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내 50여개 공·사립박물관. 미술관. 예술촌 등을 회원으로 하고 있는 사단법인 경상남도박물관협의회(회장 성재정)가 사업을 수행하며. 도슨트 배치기간은 올해 11월부터 내년 10월말까지이다.
도슨트는 미술·학예 등 관련학과 대학 졸업자 및 경력자를 대상으로 50명을 선발하며. 이들에게는 월 100만원의 고정급과 함께 4대 보험이 지급된다.
도슨트들은 채용기간 동안 뮤지엄 이해와 전시작품 감상법 등을 배우고. 관람객 대상 전시설명. 작품 및 관람객 안전보호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원서교부 및 접수 공고는 이달말께 있을 예정이다. 문의 ☏ 211-0333.

박은주 도립미술관장은 “그동안 도내 박물관과 미술관 등에 전시해설 인력이 없어 관람객에 대한 서비스가 절대 부족했다”면서 “이번 사업으로 도민의 문화욕구를 다소나마 해소시켜 줄 수 있어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