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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혜광학교에 찾아온 ‘책 한 권의 행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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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진주문화사랑모임(회장 리영달)은 지난 2일 진주혜광학교(교장 최환호)를 방문하여 장애인 재활소설 ‘무슨 말로 노래하라 하십니까’의 책 20권을 전달했다.
진주문화사랑모임 회장단의 진주혜광학교 방문은 ‘장애인문화기부 릴레이- 책 한권의 행복찾기’문화나눔운동을 펼치기 위해 실시한 것이다.
‘장애인 문화기부 릴레이-책 한권의 행복찾기’문화나눔운동은 경남일보 100주년 사업의 일환으로 사단법인 진주문화사랑모임이 시행하고 있다. 그동안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전국 명사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월 27일 경남지체장애인협회 진주시 지회를 방문해 책을 전달한 것을 비롯해 지체 장애인들에게 꾸준히 책을 무료로 나누어 주고 있다.
‘책 한권의 행복찾기’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지고 있는 이 운동은 사단법인 진주문화사랑모임이 지역의 문화사랑 범위를 좀더 넓힐 사업이 없을까 고심해 오다가 문화로부터 가장 소외받고 있는 장애인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중 회원들이 우연히 최초의 장애인 재활소설을 접하고 이를 착안하여 추진하게 된 것이다
장애인이든 비장애인이든 가장 쉽고 빠르게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매체가 책이라고 결론을 내고 비장애인들이 장애인들 자신이 터득한 삶의 애환을 되돌아보게 하는 책 한권을 선물하면 문화적인 선물로서 최선의 가치가 있겠다고 생각한 것이다. 장애인들의 내외면적 고통과 갈등을 그린 장편소설 ‘무슨 말로 노래하라 하십니까’(저자 김동민)를 읽은 리영달 회장과 회원은 회원모임에서 공동으로 제안을 했고 회원들도 적극적인 동참 의사를 밝혀 이 릴레이에 불을 붙이게 된 것이다.
진주혜광학교 최환호 교장은 “장애인들이 문화를 향유하지 못하고 있다고 하면서 정부차원에서 해야 할 일인데 천년고도 진주에서 진주문화사랑모임이 장애인들에게 꼭 필요한 문화사업을 먼저 시작했다는 것이 정말 고맙고 반가운 일”이라고 했다. 이날 최교장은 신이 준 보상인지는 몰라도 봉사하는 사람들이 건강하게 잘 살고 있더라는 얘기로 덕담을 나누었다.
‘장애인문화기부 릴레이- 책 한권의 행복찾기’문화나눔운동은 경남일보 창간 100주년 기념 기획행사의 하나로 경남일보사가 후원을 하게 되는데, 이 운동에 동참코자 하는 사람은 교보문고나 영풍문고 등에 들어가 위에 말한 책을 클릭해서 참여하면 되고 그 수익금은 모두 이 릴레이 기금으로 쓰이게 된다. 아직은 시작인지라 미처 손이 닿지 못한 장애인단체나 개인은 ‘진주문화사랑모임’ 홈페이지(http://jinjuculture.org) 자유게시판에 등록해주면 누구든지 지원할 계획이다. 2008년 05월 22일 11시 29분 / 문화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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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