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 능력이 부족한 초·중학교의 교과학습 부진학생을 위한 특별보충과정반이 운영된다.
경남도교육청의 교과학습 부진학생의 보정교육프로그램 특별보충과정반 운영 계획에 따르면 경남도교육청은 지난 24일 추경에 22억여원을 편성, 국어, 수학, 영어 교과에 한해 학습능력이 뒤떨어진 학생을 학년 단위 또는 무학년 단위로 편성해 주당 1회 이상의 특별지도를 실시하기 위한 특별보충과정반을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남도교육청은 교과학습 부진학생을 대상으로 학습부진 요인을 분석하기로 했다.
또 일반학생과 함께 ‘학습하는 방법’을 습득하는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교사들의 자기 경험담을 통해 학습의욕을 불러일으키고 자신감을 갖도록 장학지도도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학부모를 대상으로 상담활동을 병행하고, ‘공부를 못하는 것이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공부를 못한다고 포기하는 일이 부끄러운 것’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학습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한다는 방침이다.
그리고 특별보충과정반을 운영함으로써 부진학생들이 찾아오게 하고, 교사가 따뜻한 관심으로 학생을 찾아가는 교육활동을 운영한다는 취지에서 학교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예산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교과학습부진학생은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영어과의 학력이 보족하여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에 애로를 겪는 학생을 일컫는데, 이러한 교과학습 부진학생은 진단평가를 통해 판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