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특사경 도입으로 국민 건강권을 지켜야
지난 코로나-19 펜데믹은 전 세계가 사회안전망의 가치를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위기에 제대로 작동하는 국가적 안전망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팬데믹의 대처와 극복 수준이 매우 ......

『 그림으로 전하는 중국의 아픔 』

미술을 통해 인생의 참뜻에 대한 추구, 신에 대한 찬미, 정의와 사악을 표현하고 있는 ‘진선인(眞善忍) 국제미술전’이 한국법륜학회 주최로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진주시청 2층 상설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다.
참여작가들은 현재 중국의 최대 인권탄압으로 알려진 파룬궁(法輪功) 박해에 비폭력으로 맞선 수련자들의 신념을 섬세한 묘사와 정통적 회화기법을 구사하여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작가들은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대만등에서 활동 중이며 중국인이 대부분이다. 이들은 모두 중국전통기공인 파룬궁의 수련자들이며, 그 중 일부는 직접 중국 강제수용소 에서 고문을 겪기도 했다.
온 몸에 한기를 느끼듯 두 팔로 몸을 감싼 젊은 여인, 죽은 남편 곁에서 흐느끼는 한? 여성의 모습은 올림픽과 초고층 빌딩에 가려진 또 다른 중국의 실상을 상징하는 듯하다. 사실주의 기법으로 그려진 고문의 참상은 잔혹했지만 이 어두운 현실은 탄압에 굴하지 않는 인간의 의지를 더욱 부각시키는 효과를 내고 있다.
이번 미술전은 12명의 작가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작가들이 갖는 화가로서의 경험, 미적 스타일, 문화적 배경은 다양하지만 파룬궁 수련자란 공통분모를 갖고 수련중에 겪은 다채로운 경험들을 표현하고자 함께 미술전을 준비했다.
'조화, 고난, 용기, 정의'라는 4개 주제로 구성된 이번 미술전은 서사성, 접근성과 무엇보다 간결미와 순정함을 담아낼 수 있는 사실주의 유화기법을 채용한 작품 40여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는 중국 내 인권상황을 깊이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일 뿐 아니라, 세계명인록에 오른 장쿤룬을 비롯해, 천샤오핑, 리위안, 둥시창, 왕즈핑 등 세계적인 중국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파룬궁의 기본수련 원리인 진선인을 따서 이름 붙여진 이 미술전은 지난 2004년 미국 워싱턴 D.C. 레이번하우스(하원의원회관)에서 처음 전시되어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이후, 캐나다 의회, 유럽의회 등 북미, 유럽, 인도 등지를 돌며, 중국 내 인권탄압의 실상을 알리고 있다.
국내에선 국회의원 회관과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대도시를 비롯해 여의도 63빌딩, 마산3·15 아트센터, 부산 용두산 시립미술관, 서울대 등 전국적으로 전시되었으며, 이번 진주 전시는 88회째이다.
주최측은 “그 동안 중국정부의 일방적인 선전으로 우리 언론에서 조차 왜곡 보도되었던 파룬궁의 참 모습과 인권탄압의 실상을 알리기 위해 이번 전시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2009년 08월 13일 10시 53분 /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