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특사경 도입으로 국민 건강권을 지켜야
지난 코로나-19 펜데믹은 전 세계가 사회안전망의 가치를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위기에 제대로 작동하는 국가적 안전망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팬데믹의 대처와 극복 수준이 매우 ......

『 개성 담긴 ‘셀프 촬영’ 놀이처럼 찍고 즐긴다 』

“사진을 볼 때마다 우리 가족이 찍었다는 뿌듯함이 있고, 사진 원본을 고스란히 내 것으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잖아요. 인터넷앨범판매 사이트에서 내가 좋아하는 앨범을 구입하면, 발품은 좀 팔지만 상품앨범보다 훨씬 저렴하게 준비할 수 있으니까."
“친구들의 결혼 앨범을 볼 때마다, 결혼은 안 했지만 남자친구랑 저런 사진 몇 컷 남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데이트 겸 들르게 됐어요."
“내가 옛날 젊었을 때 쓰던 수동카메라로 우리 손자 녀석 찍어주려고 왔어요."
DSLR 카메라를 구입한 젊은 남성층이 급속도로 늘어난 데다, 알뜰하게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기념사진첩을 만들고 싶어하는 젊은 여성층이 늘면서 지역'셀프스튜디오'의 인기가 쏠쏠하다.
일반적으로 ‘셀프촬영'하면 백일·돌 등 ‘아기들을 위한 특별한 날'만 찍는다는 생각하는데 이젠 그 차원을 넘어선다.
주말 등 아이와 함께 보내고 싶은 날, ‘실내놀이터와 같은 촬영장'에서 아이는 놀게 하고 부모는 편안하게 사진을 찍기도 한다. 또한, 부부들의 ‘결혼앨범'처럼 몇 컷 남기고픈 연인들의 발길도 잇따르고 있다. 손자부터 할아버지까지 3세대가 와서 '그들만의 가족사진'을 찍어가기도 한다.
젊은 층만 찾는다고 생각하는데 최근엔 그렇지만도 않다.
동창회 하기 전에 와서 1시간 정도 기념사진을 찍고 모임장소로 이동하는 중년층도 있다. 그 옛날 수동카메라를 들고 손자 녀석 찍어주러 오는 할아버지도 있다. 진해 베이비콩 대표는 “옛날 사진작가로 활동한 이들도 있는 데 그런 분한테서는 오히려 우리가 촬영법을 배우기도 한다"고 말했다.
과연 셀프스튜디오의 사용료는 얼마이며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일까.
셀프스튜디오는 1시간 장소대여를 기본으로 한다. 대체로 1시간당 평일엔 3만 원대, 주말엔 4만원대며, 1시간이 추가되면 5000원 정도 저렴해진다.
스튜디오 촬영용으로 쓰는 DSLR 카메라를 대여해주기도 하는데 1만 원을 추가하면 된다. 물론, 카메라를 잘 사용할 줄 몰라도 상관없다. 촬영전문가가 촬영 콘셉트·앵글·필요한 촬영 모드 등을 알려준다. 촬영전문가가 직접 찍어주기도 하며 가격은 8만 원에서 10만 원선이다.
촬영하면 앨범을 꼭 해야 하나 생각할 수 있으나 아니다. 액자나 앨범을 별도 판매하며, 실제 촬영만 하고 가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그럼, 셀프스튜디오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싸니까 그냥 찍고 간다'라는 생각보다 이왕에 하는 거 제대로 준비해오면 좋은 사진을 많이 남겨갈 수 있다. 아기들은 배경보다 표정이다. 잠을 푹 재우고 컨디션이 최상일 때 오는 것이 좋다. 한편, 의상은 대체로 두 돌 이내 아이들의 것만 있기때문에 가족촬영때는 커플복이나 각종 액세서리를 다양하게 준비해오면 좋다. 상품촬영만큼 액자와 앨범을 한다면 가격면에서 별반 차이가 없다.
간소하게 액자 정도만 한다거나, 개인적으로 사진을 활용할 생각이면 효율적이다.
돌 사진 등은 아이들의 기분이 제일 중요한데, 셀프스튜디오의 경우 준비하는 스태프가 따로 없다 보니 아이들의 기분상태에 따라 예약을 취소하거나 연기해도 부담이 없다.

2010년 01월 28일 12시 17분 /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