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특사경 도입으로 국민 건강권을 지켜야
지난 코로나-19 펜데믹은 전 세계가 사회안전망의 가치를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위기에 제대로 작동하는 국가적 안전망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팬데믹의 대처와 극복 수준이 매우 ......

『 일본 목판화 일상의 예술을 본다 』

경남도립미술관(관장 박은주)은 세계적으로 예술성을 인정받고 있는 다색목판화의 진수를 엿볼 수 있는 ‘근대일본 목판화의 부흥’전시를 개막했다.
이 전시는 지난해부터 열고 있는 한·일 미술관 교류전 ‘근대 일본 목판화’에 이은 전시로 일본 야마구치현 하기 우라카미 미술관 소장품 중 우끼요에 81점을 선정해 진행 중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9일부터 지난 16일까지 ‘1부 메이지 시대의 니시키에(다색 목판화)’를 선보여 호응을 얻었으며 20일부터 한달간은 ‘2부 근대일본목판화의 부흥’을 진행한다.
‘근대 일본 목판화의 부흥’전은 1912년 이후 일어난 신판화 운동 이후의 작품들로 구성돼 있으며 이토 신스이, 요시다 히로시, 카와세 하스이 3명의 신판화 45점으로 구성됐다.
도립미술관 관계자는 “미인도와 풍경화가 주를 이루기는 하지만 1부에서 정형화된 인물이나 왕족의 생활을 재현한 작품 그리고 근대화 과정에서 주목할만한 사건들을 재현한 작품이 주류를 이뤘다면, 2부에서는 창작자 개인의 주관에 따라 일상의 인물이 재현되고 풍경 역시 주변의 일상을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재현하고 있다”고 지난전시와의 차이를 설명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경남도립미술관이 2년 넘게 공을 들인 전시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도립미술관에 따르면 일본에서 우끼요에는 보물급으로 취급되기 때문에 작품을 대여하고 전시하는 데 많은 요구사항들이 따랐다.
작품의 상태를 조사하고 운송 준비를 위해 경남도립미술관의 학예사 두 명이 현지에 파견됐으며, 운송과정도 전문운송업체에 의한 항공운송과 항온항습과 무진동 기능이 있는 차량으로 이뤄졌다. 또 작품이 손상되지 않도록 전시실 조명은 조도 50룩스(Lux)이하로 습도는 45~50%를 유지하도록 전시실을 운영하고 있다.
참여작가 소개
▲이토 신스이(메이지 31년(1898)~쇼와 47년(1972))
도쿄 출생.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인하여 9세에 초등학교를 중퇴하고, 활자공으로 일하다가 나중에 석판화 화가가 된다. 그는 미즈노 도시카타의 문인으로 나카야마 슈코에게 그림을 배우고, 메이지 44년(1911)에 가부라기 기요카타에게 입문해, 신스이 라는 호를 받는다. 이듬해부터 일본 미술원 전람회에 작품을 출품한다.
▲요시다 히로시(메이지 9년(1875)~쇼와 25년(1950))
후쿠오카현 출생. 구 아리마 번사인 우에다 츠카네의 차남으로 그림의 재능이 인정되어 미술교사 요시다 가사부로의 양자가 된다.
?메이지 27년(1894), 코야마 쇼타로의 후도샤에 입문했고 메이지 미술회 회원이었다. 태평양 화회를 창립하고 유채 화가로서 활약하지만 다이쇼 9~11년에 와타나베 판화점에서 목판화를 출판한 이후 목판화를 주로 제작한다.
▲카와세 하스이(메이지 16년(1883)~쇼와 32년(1957))
도쿄 출생. 타츠미 화회, 우고우 회 등에 작품을 발표했고, 다이쇼 7년(1918), 와타나베 판화점에서 출판된 이토 신스이의 풍경 판화‘오우미 8경’을 보고 감격해, 그 해부터 와타나베 판화점에서 판화를 출판하게 된다. 이후, 풍경 판화가로서 40년간에 걸쳐 제작한 작품의 수가 600점에 이른다.

2011년 01월 27일 11시 00분 /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