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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성초등학교 마음속 녹색정서 ‘밀사리 체험’ 』
대성초등학교(교장 이상근)는 지난 7일 오전 10시부터 창의 인성 체험활동의 날을 맞이하여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친환경 녹색학교 만들기의 일환으로 전교생이 학교 운동장에서 밀사리 체험학습을 실시하였다.
박목월 시인의 「나그네」 중에서 ‘강나루 건너서 밀밭 길을,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가 절로 떠오르는 황금빛 밀밭에서 갓 잘라온 까끌까끌한 밀들을 직접 보고 만져 보는 아이들의 눈이 별처럼 빛났다.
밀밭에서 수확한 밀들을 운동장으로 옮겨온 후, 각자 한 움큼씩 밀을 잡고, 숯이 6개씩 피워져 있는 철판 위에 노릇노릇 익을 때까지 구워서 손으로 후후 불어가며 밀알을 먹으니 “선생님~ 밀알이 이렇게 쫀득쫀득 맛있는 것인지 몰랐어요.”라며 환호성을 질렀다.
평소 새콤달콤한 자극적인 과자에만 길들여진 우리 아이들이 입가와 얼굴 전체가 시커멓게 변할 때까지 밀알을 벗겨 나 한입, 친구 한입, 선생님 한입 나눠먹는 모습이 너무 즐거워 보였다.
오늘 밀사리 체험을 통해 대성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녹색 정서를 마음속에 심어주고, 우리 밀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우리 조상들의 먹을거리까지 몸소 체험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2012년 06월 14일 10시 36분 / 교육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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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