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도시의 인구집중에 따라서 건축물과 구조물의 증가로 도시의 녹지공간이 점점 감소되고 있으므로 저비용으로 도시를 더욱 푸르고 풍요롭게 건축물의 벽면을 생명이 살아 숨쉬는 운치있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건축물 입면녹화를 올해부터는 도시녹화계획과 연계 건축물의 설계단계부터 반영 하는 등 적극 장려해 나갈계획이다.

입면녹화는 건축물의 벽면, 각종 울타리, 방음벽, 콘크리트 옹벽의 수직면과 사면 등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입면에 식물을 도입하여 녹음으로 피복하는 것으로 도시경관의 향상으로 도시민에게 정서적,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며 곤충, 작은 동물 등에게 서식처를 제공 생태계를 향상시키고 입면을 녹화한 건물이 그렇지 않은 건물보다 여름철 평균 30%정도의 전력량이 감소하는 등 에너지 절감효과도 있다. 또한 건축물의 내구성과 건축물의 강도를 향상시키고 도시의 오염물질을 흡수시켜 대기오염 농도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입면녹화할 식물은 녹화목적과 관리용이, 생육조건, 시장성과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흡착형 식물로는 담쟁이덩굴, 송악, 모람, 마삭줄, 줄사철나무 등이 있으며 감기형 식물로는 노박덩굴, 개머루, 으아리, 인동 등이 있는데 가능하면 우리나라 생태계에 적합한 자생종을 활용하는것이 좋다.

경남도는 도시공간을 편안하면서도 자연과 어우러진 녹지공간으로 조성하는 입면녹화 사업을 도민들이 적극 활용 할 수 있도록 도내 건축 설계사무소 등에 적극적인 홍보와 지도에 나서기로 했다.

1999.01.11~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