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도 도내 1모작 참깨 생육이 대체로 양호한 작황을 보이고 있 는 가운데 앞으로 솎음작업을 비롯한 당면한 포장관리에 유의하 면서 2모작 참깨 재배농가의 적기 파종 실천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고 있다.
경상남도 농업기술원이 지난 6월 17일, 진주, 밀양, 고성 등 도내 참깨 주산지역 5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생육상황 조사결과에 따르면 키는 지난해보다 1.5cm, 평년에 비해서도 1.0cm가 작았으며, 잎 수도 지난해보다 0.7매, 평년보다는 0.5매가 적게 조사되었는데, 이같은 결과에 대해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파종시기였던 지난 5월 상순과 중순사이의 잦았던 비로 인해 파종이 늦어졌기 때문이라고 밝히면서 평년에 비해 약간 작은 키는 향후 생육에는 영향을 미칠 정도가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습해에 매우 약한 참깨는 장마철을 앞두고 배수로 정비 등 포장관리가 중요하다고 들고 결주에 대한 보식작업과 동 시에 물빠짐 상태를 확인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하고 있는데, 본 격적인 장마에 접어들기 전 참깨 주요병해인 돌림병과 시들음병, 잎마름병, 세균성잎마름병 등에 대한 사전 동시 방제에도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2모작 참깨의 경우 파종적기에 접어든 요즘 파종시에는 반 드시 종자소독을 실시해야 잎마름병과 점무늬병 등 전염성 병해 의 감염률을 현저히 떨어뜨릴 수 있다고 농업기술원은 밝히고 베 노람 수화제를 이용한 침지소독(300배액에 3시간 동안 담갔다 건 져 그늘에서 말림)이나 지오람수화제를 이용한 분의소독(종자 1kg에 5g의 약제를 섞어 묻힘)을 실시하여 종자전염병에 대한 소 독효과를 높이도록 했다.
금년도 도내 참깨 재배면적은 4,212ha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