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에 벤처를 접목시켜 벤처농업이라는 새로운 유형의 산업으로 탄생된지 2년여가 지나온 지금, 도내 벤처농업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고 있는 경남벤처농업협회는 회원사간 정보교류의 활성화로 웬만한 문제거리는 이제 자체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는 강력한 자생력을 갖추고 사업을 해나갈 정도다. 특히 지난해 대덕밸리벤처연합회와 협력강화를 위해 가졌던 협약체결이 도내 벤처농업인의 애로사항과 문제점 진단 해결하는데 큰 힘을 실어주고 있기도 하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이와 같은 도내 벤처농업의 점진적인 변화를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국내외 및 각계각층의 유용한 정보를 신속히 입수하고 현장에 활용토록하는 산학연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내실을 다져나가고 있는데, 경남벤처농업협회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정기적인 세미나, 벤처산품 전시회 등은 이미 자리를 잡아 상당한 호응과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이와 관련하여 지난 7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은 협회 회원업체인 고가송주(합천군 대병면 소재)에서 회원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벤처농업 활성화방안 워크숍」을 개최해 회원사간의 정보교류 및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이번 워크숍에는 「글로벌시대의 디자인 감각(신동진 진주산업대학 교수)」「자연법칙과 첨단과학경영(진주산업대학교 창업보육센터 탁한호 소장)」이라는 주제의 특강이 있었으며 회원사의 사례발표를 통해 사업평가와 향후 계획, 기대효과 등을 심도 있게 분석하는 기회를 가졌다.
한편 워크숍에 참석한 김재호 경남농업기술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벤처농업의 궁극적인 목표는 농업의 경쟁력을 새로운 경로를 통해 발굴하고, 이에 따른 고부가 가치를 농가소득 향상의 기반으로 활용해 나가는 것”이라고 말하고 “2년의 짧은 역사 속에서 전국에서도 인정받는 벤처농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개척정신과 자신감이었다”고 참석회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