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원예 친환경 에너지절감 Workshop 농업기술원에서 열려


불안정한 유류 가격에 따른 시설원예농가의 에너지 절감방안을 모색하고 시설원예 농산물의 친환경 재배를 통한 생산비 절감 및 고품질 수출농산물의 안정생산기술을 확산시키기 위한 『시설원예 친환경 에너지절감 워크숍』이 지난 19일 오후 1시 30분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워크숍에는 도내 전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시설원예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지도공무원을 비롯하여 에너지절감 시설 관련 시범사업 참여 및 희망농업인 등 200여명이 참석하여 에너지 절감 신기술 설명회를 경청하는 등 높은 관심도를 나타냈는데, 본격적인 겨울 추위를 앞둔 시점에서 시설원예농가의 가장 큰 근심거리는 단연 고품질작물재배과정에서 필요로 하는 난방 유류비 부담임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
이날 시설원예 친환경 에너지절감 워크숍에서는「지하수를 이용한 냉난방기」를 개발한 한국농업전문학교 이운용 교수가 직접 장비에 대한 원리 및 구조, 활용법 등을 설명하였고, 에너지 절감을 위한 온실난방 기술을 현지 여건과 부합시켜 농업인이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등에 대한 총체적 접목방안을 농촌진흥청 농업기계화연구소의 유영선 박사가 강의하여 참가한 농업인의 이해를 돕기도 했다.
이운용 교수는 강의에서 "지하수 이용 냉난방기를 1,000ha의 시설면적에 설치 활용할 경우 기존 유류 난방기를 이용할 때보다 연간 120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시설하우스 난방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연구의 성패는 농업인의 현장이용 여부에 의해 결정지어지기 때문에 경남의 기후적 여건을 감안하면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농가의 이용을 당부했다.
이밖에 이날 행사에서는 에너지 절감형 난방기기 다수가 선보여 참가자의 눈길을 끌었는데, 지중가온시설, 수막시설, 캡슐형 보온장치, 일사감응자동변온장치 등은 기기 및 장비 전시와 함께 제조업체의 자세한 설명도 덧붙여져 관람농업인들의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