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수급안정 효과와 식용콩 자급률 향상을 목적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쌀 수급안정 효과와 식용콩 자급률 향상을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콩 논재배 시범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한 농가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콩 논재배는 196ha의 면적에서 사업이 추진되어 약14억원의 농가소득을 올린 것으로 파악 되었다고 밝히고, 금년에도 최소 200ha에서 많게는 300ha까지 콩 논재배를 확대해 나갈 계획으로 오는 2월말까지 시군별 1개소씩 논콩재배단지 시범사업 신청을 받고 있다.
콩 논재배 시범사업지에 대해서는 해당지역 농협을 통해 정부보급종 종자가 무상으로 지원 되며, 농협과 수매약정을 오는 4월1일∼5월31일 사이에 함으로써 논콩재배 장려금을 kg당 1,500원씩 가산하여 지급 받게 된다. 또한 대규모 단지 재배를 원칙으로 추진하기 때문에 파종부터 수확까지 기계화 일관작업이 가능하여 노동력 절감효과도 매우 크다는 게 사업 추진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시범사업 추진농가에는 해당지역 농업기술센터로부터 전담지도사가 배치되어 생육단계별 안정적인 재배와 생산을 유도해 나가게 되는데, 경남지역 영농여건을 감안하여 조생종보다는 중만생종이 약 24% 증수되었다는 시험결과와 콩 재배시 꽃이 필 때부터 꼬투리가 생기는 시기에 요소비료를 살포함으로써 23%의 수량증대효과를 볼 수 있는 재배기술 등 시범농가별 책임 지도가 실시된다.
한편 농업기술원은 콩 논재배 시범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 단지 선정시 유의사항을 전하고 있는데, 대상 논이 습해의 우려가 없고 큰 필지이면 좋으나 부득이 할 경우 이어지지 않은 필지라도 무방하며, 작년도에 논농업직접지불제사업 대상 농가가 아니었더라도 이번에 약정체결이 가능하다고 전하고 있다.
금년도 도내 정부보급종 콩종자 공급계획량은 일반콩이 49톤, 콩나물콩이 6.4톤 등 모두 55.4톤이며, 공급가격은 일반콩이 10kg에 19,000원, 콩나물콩이 19,300원씩 오는 2월 28일까지 시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신청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