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보다 높은 영양가 확인


최근 건강식으로 보리밥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보리 이삭이 패기 전 어린잎도 영양분석 결과 건강식품으로서의 조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개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이삭이 패기전 보리 어린잎이 식용 녹엽식물로서 영양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이것으로 소비자 기호에 알맞은 차, 또는 음료로 개발한다면 새로운 소득원으로 정착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농업기술원이 보리 어린잎과 시금치의 영양성분 분석결과를 보면 단백질이 시금치에는 3.1%, 보리 잎에는 3.7%가 함유되어 있었으며, 100g당 비타민C 함유랑은 시금치는 60mg이었으나 보리잎에는 97mg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철분 함유량도 시금치가 2.6mg/100g인 반면 보리잎에는 4.7mg/100g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져 풍부한 영양성분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농업기술원은 특히 이번 분석을 통해 보리 어린잎에는 노화억제작용을 하는 활성산소제거효소가 0.1%함유되어 있었고, 보리 어린잎의 주성분이 식물성 섬유질인 점과 셀레늄 등 미량원소 등을 포함함으로써 혈중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는 역할과 함께 암예방 및 생체대사를 증진시키는 등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이같은 성분분석결과를 토대로 기호성 차와 건강음료 및 각종 첨가식품 개발을 위한 연구에 착수하였다고 밝히고, 앞으로 2∼3종의 개발상품을 지역 산업체 기술이전을 통해 보리생산 소득 이외의 부가소득원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