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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찜통더위 속 시원한 牛舍! 』
한우 젖소 장시간 더위 노출되면 생산성 크게 저하
최근 낮 최고기온이 30℃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가축사육환경 개선과 생산성 저하를 막기 위한 축산농가의 혹서기 가축사양관리 대책 실천이 요구되고 있다.
따라서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혹서기 가축 사양관리 기술 지원을 위한 현장 지도활동을 지난 7월 말부터 실시해 오고 있는데, 장마가 끝난 이후 계속되고 있는 더위를 감안하여 현장 지도기간을 이번달 중순까지 연장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가축 종류별 한계온도가 한우와 닭은 30℃, 젖소와 돼지는 27℃로 축사내 기온이 이보다 높게 지속될 경우, 발육과 번식에 장해가 올뿐만 아니라 질병발생 증가와 폐사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가능한 가축활동에 적당한 온도인 25℃이하를 유지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한 효과적 방법으로는 차광망과 환풍시설 설치에 의한 환경조절을 들 수 있는데, 농업기술원은 천장으로 차광이 된 축사 상단에 송풍팬을 설치하는 송풍팬 이용 축사환경조절법을 권장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축산기술연구소에 의해 축사내부 온도저하 효과가 입증된 송풍팬 이용법은 축사내부 풍속을 초당 0.2m에서 3m로 증가시켰으며, 이에 따라 내부온도를 2∼3℃가량 낮춤으로써 한우와 젖소의 하루동안 체중증가량 및 우유생산량을 각각 10%, 15%씩 증가시켰다.
축사내 송풍팬 설치 방법은 원형과 사각 등 제작회사와 제품규격에 따라 다양하기 때문에 가축의 종류와 축사여건을 감안하여 선택한 후 설치하되, 일반적으로 보급되고 있는 규격은 가로 세로 각각 1m인 팬이 주를 이루고 있다. 설치할 때 위치는 우사(牛舍)의 경우 바닥에서 3m정도의 높이에 설치하는 것이 가장 좋다.
농업기술원은 한우와 젖소는 더위에 민감하기 때문에 장시간 더위에 노출되면 사료섭취량이 최고 35%까지 감소하는 등 피해가 따르기 때문에 여름철 축사 온도관리가 가축의 생산성을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농가에 홍보하고 있다.
2003년 08월 21일 11시 24분 / 농어업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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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